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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만법과 본래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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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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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 ||||
"만법에게 짝이 되어주지 않는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그대가 한 입에 서강(西江)의 물을 다 마시면 그때 가서 말해주겠소." 다시 방거사가 물었다. "본래인(本來人)을 어둡게 하지 말고 스님께서는 눈을 높이 뜨십시오." 스님께서 눈을 아래로 홀깃 하자 거사가 말하였다. "일등가는 줄 없는 거문고를 스님만이 오묘하게 뜯는군요." 스님께서 이번에는 위로 홀깃 보자 거사는 절을 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물었다. "물을 근육은 뼈도 없으나 만 섬 실은 배를 이길 수 있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여기에는 물도 없고 배도 없는데 무슨 근육과 뼈를 말하는가."
Re:만법과 본래인 *만법에게 짝이 되어주지 않는 자는 어떤 사람 어떤 사람이고 - 자성불이 밝아져 매사에 확연한 자이니 어떤 본성의 속성의 작용 속에도 본성(체)를 늘 관하는 자이니, *물은 근육은 뼈도 없으나 만 섬 실은 배를 이길 수 있는 이치는 어떠한가? - 물(본성의 속성)은 근육도 뼈도(집착)이 없으니 만 섬 실은 배(수많은 업식의 작용)이 있 은들 무슨 소용인가 - 본성의 속성 이전의 절대자의 입장에서 보면 텅 빈 속에 오로지 본성의 속성(기)의 작용이 현란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작용임을 인식하면 되는데 순간 순간 나(집착의 상이)가 하는 줄 알고 관성의 법칙에 의해 그 나가 계속 천년 만년 이어가는 줄안다, 알아 차리면 그 나는 이미 본성(절대자)의 자리로 회귀하건만, 아하 통재라, 누가 누구를 탓하고 있나 탓하는 그놈이 짓고 잇는 줄 알기만 하면(놓아버리면) 그만인 것을........
Re:Re:행하니 법이고 말하니 법이다. 갈! - 자성불이 밝아져 매사에 확연한 자이니 관한다고 하기보다는 있는 자, 그 자체라 할 것입니다. - 물(본성의 속성)은 근육도 뼈도(집착)이 없으니
날짜:2004/04/25 07:01 -->퍽! "그대가 한 입에 서강(西江)의 물을 다 마시면 그때 가서 말해주겠소." -->자 이러하다. 다시 방거사가 물었다. "본래인(本來人)을 어둡게 하지 말고 스님께서는 눈을 높이 뜨십시오." -->굳이 분별하려는가? 스님께서 눈을 아래로 홀깃 하자 거사가 말하였다. "일등가는 줄 없는 거문고를 스님만이 오묘하게 뜯는군요." 스님께서 이번에는 위로 홀깃 보자 거사는 절을 하였다. -->따로 없다.이것이 그것이다. 스님께서 방장실로 돌아가자 거사는 뒤따라 돌어가면서 말하였다. "조금전엔 잘난 체하다가 창피를 당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물었다. "물을 근육은 뼈도 없으나 만 섬 실은 배를 이길 수 있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여기에는 물도 없고 배도 없는데 무슨 근육과 뼈를 말하는가." -->할!
날짜:2004/04/21 19:27 칠통 아이고~아이고~ [2004/04/22] 칠통 드러남이 있으니 참으로 진솔하고 한바탕 웃음이 납니다.() [200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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