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조 및 수행

장심호흡

칠통漆桶 조규일 2006. 2. 7. 15:41
☆ 장심호흡 ☆  / 칠통 조규일


반듯하게 큰대 자로 누워
다리는 책상자세를 하고 두 손은 수평으로 쭉 뻗어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한다.
(컴퓨터로 지금 이 글을 읽으며 해 보고 싶은 사람은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손바닥 펴서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놓고 글에서 하라는 대로 한 번 해 보라.)
허공에 가득한 기(氣)가 나의 온몸을 감싸고 있고
나는 허공 가득한 기 속에 있다.
나는 물 같은 젤 같은 기(氣)가 흐르는 기운(氣運) 속에 있다.
자! 이제 제가 말하는 곳을 (의식적으로) 바라보기 바랍니다.
손바닥 손바닥 손바닥...
손은 물 속에 빠져 있듯 기(氣) 속에 있고
허공 가득한 기(氣)는 손을 감싸고 있고
손을 감싸고 있는 기는 손바닥 위로 끝없이 쌓여 손바닥을 누르고 있습니다.
손바닥을 보세요.
그리고 손바닥 위에 있는 무형의 물 같은 젤 같은 기를 보고
기가 손바닥을 누르고 있는 느낌을 느껴보세요.
자! 이제 마음으로 손바닥과 기를 함께 바라봅니다.
손바닥에서 장심을 찾아 장심을 바라봅니다.
장심, 장심, 장심... 마음으로 장심을 바라봅니다.
장심에 검으스레한 구멍이 생기고 보이고
생긴 구멍으로 물 같은 기가 장심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흘러 들어오는 물 같은 기(氣)는 손목을 타고
팔꿈치에 이르고 팔꿈치에서 잠시 머무는 듯
팔꿈치를 채우고 다시 흘러 팔뚝으로 흘러 들어오고
흘러 들어온 기운은 어깨에 이르고
양어깨에서 가슴으로 흘러 들어온 기운은 가슴에서 만나 하나가 되고
가슴에서 하나로 만나 흐르는 기운은 명치로 흘러오고
명치로 흘러 들어온 기운은 배를 지나 단전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단전에 흘러 들어온 기는 단전의 그릇을 기로 채우고 있습니다.
자 ! 이제 단전을 보고 명치를 보고 가슴을 보고
가슴에서 양어깨를 보고 양 발꿈치를 양 손바닥을 봅니다.
다시 장심을 보고 장심으로 흘러 들어오는 기를 따라 기운을 따라
손목을 보고 발꿈치를 보고 팔뚝을 보고 양어깨를 보고
가슴을 보고 명치를 보고 단전을 봅니다.
(몇 번 반복하여 마음으로 보고 관찰해 봅니다.)

자! 장심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장심으로 호흡을 합니다.
장심을 바라보고 장심으로 기가 흘러 들어오는 흐름을 따라
호흡(들숨)을 하며 장심에서 발꿈치-양어깨- 가슴- 단전까지 들어 마십니다.
단전에 들어온 기의 호흡을 단전에서 잠시 멈추며 기를 모았다가
호흡(날숨)을 단전에서 가슴-양어깨-발꿈치-장심으로 내뱉습니다.
(몇 번 반복하여 마음으로 보고 관찰해 봅니다.
그리고 한 호흡에)
장심과 단전으로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기(氣)를 바라보며 들숨과 날숨을 합니다.
(한 호흡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합니다. 그리고 한 호흡에 쉽게 이루어지면)

자! 이제 장심을 보고 들숨을 함과 동시에 단전을 보고
단전이 부풀어오름을 바라봅니다.
최상으로 부풀어오름과 동시에
날숨을 하며 장심으로 빠져나가는 기의 흐름을 봅니다.
(이것도 한 호흡으로 쉽게 되면...)

이제는 장심으로 들숨을 하여 단전을 최대한 부풀리고
최대한 부풀린 상태에서 호흡을 멈추고 즉 지(止) 상태에서
단전에서 의식적으로 기를 모아줍니다,
그리고 날숨을 합니다.

한 곳으로만 들어오고 나가는 것 같지만
들어오는 길과 가는 길이 서로 다르니
장심으로 호흡을 하며 들어오고 나가는 길을 면밀히 관찰하여
들어오고 나가는 길을 확연히 밝혀보십시요.

확연히 알게 되면 이제 언제 어디서나 장심호흡을 하려고 한다면
장심호흡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앉아서, 서서, 누워서 ...어떤 자세에서든 장심호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수행하는 분들은 축기(築氣)의 입장에서 약 1-2개월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의식적으로 단전에서 기(氣)를 모을 때, 축기(築氣)할 때는
마음에 의식으로 단전 속에 들어가 의지적으로 단전에서
눈사람을 만들기 위하여 눈을 뭉치듯 마음으로 기를 뭉치면 됩니다.


200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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