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선문답

어찌해야 해탈을 얻어 부처가 되겠는가?

칠통漆桶 조규일 2006. 7. 8. 16:49
어찌해야 해탈을 얻어 부처가 되겠는가? / 칠통 조규일



여래가 여여하고 여법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가 인과에 의하여
인과 연이 오감으로 나타나는 것이 법이고
여래의 법신은 형상이 없으되
사물에 따라 형상을 나타냄으로 법을 드러낸다.

세간은 법신에 있고
법신은 인연법에 의하여 생멸하는
사물과 형상을 따라 법을 드러내니
법은 너와 나 사이에 있다.


법을 따라 생멸하는 사물과 형상은 구속한 이가 없으니
너와 나 우리랄 것이 없고
너와 내가 없으니 삼라만상이 없고
삼라만상이 인연 따라 법으로 드러나는 법신은
바름도 삿됨도 없으니 바른 법에 머무를 법도 없는 것이다


머무를 법이 없는 곳에 집을 짓고
너와 나 우리 마음과 부처와 중생을 두고 있으나
본래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차별이 없다
과거 현재 미래는 한 순간도 멈춤 없이 흘러갈 뿐이고
사물과 형상은 인연에 따라 흘러가는 속에서 맺고 풀어질 뿐 차별이 없다.


차별 없는 속 차별하니 세간이고
세간에 집을 짓고 사니
너와 내가 있고 부처와 중생이 있는 것이다.


부처가 있고 중생이 있는 세간에서
어찌해야 해탈을 얻어 부처가 되겠는가?


해탈과 부처를 모르고서는
해탈할 수도 부처가 될 수도 없다.
해탈하여 부처가 되려면
무엇이 해탈이고 무엇이 부처인지 알아야 한다.
무엇이 해탈입니까?
무엇이 부처입니까?


그리고 살펴보소서
어찌해야 해탈을 얻어 부처가 되겠는가?


2006. 04. 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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