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선문답

'마음달(心月)

칠통漆桶 조규일 2006. 11. 24. 17:04
제목  [1회] '마음달(心月)
등록일  2004-02-08
조회수  56회

반산선사가 시중하여 이르기를


'마음달(心月)이 홀로 둥그니 빛이 만상(萬象)을 머금는다.
광채는 경계가 아니요, 경계 역시 존재하지 않으니
광채와 경계가 모두 사라지면 다시 무슨 물건인가?' 하니
동산선사가 이르기를
'광채와 경계가 없어지기 전에는 다시 무엇인가?' 하였다.


문) 이 도리를 일러봐 주십시요.
 
 
.. 
여기서
심월(心月)은 마음의 달이나
일원상으로 보고 생각하고
광채를 말하니 우리 모두에게 있는 저마다의 자등명이고
자등명인가 하면 자성불이다


심월을 일원상으로 보고


'마음달(心月)이 홀로 둥그니 빛이 만상(萬象)을 머금는다.
광채는 경계가 아니요, 경계 역시 존재하지 않으니
광채와 경계가 모두 사라지면 다시 무슨 물건인가?' 하니



일원상 안팎이 없어졌을 때
무슨 물건인지를 묻는 것이다...


선문답은
질문 속에 답이 있고
치고 받으면 들어난다


그럼으로 동산스님이
질문에서 광채와 경계를 치고 받으면 물었다.


 


동산선사가 이르기를
'광채와 경계가 없어지기 전에는 다시 무엇인가?' 하였다.



그럼 이는 일원상이 사라진 없어진
이전에는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 것이다..
즉 일체지를 묻는 것이다.
도반님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는가?


일체가 하나된 자리를 드러내면 된다.
그러나 한 번 드러내도 또 묻게 되어 있다.
드러낸 것이 올바로 알고 드러낸 것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이 도리는 어떤 도리일까?


 


 
   


 


알음알이를 내어봅니다. "광채와 경계가 생기기전에도 있었고, 광채와 경계가 사라지기전에도 있었던 물건은 무엇인가?"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