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선문답

겨자씨

칠통漆桶 조규일 2006. 11. 24. 17:08
제목  [4회] 겨자씨 (공안)
등록일  2004-02-08
조회수  19회

겨자씨 (공안) 
 


 
..  당나라의 이발(李勃)은 만권이 넘게 책을 읽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를 이만권(李萬卷)이라 불렀다.
하루는 귀종선사에게 찾아가 질문하였다.
"유마경에 보면 '수미산이 겨자씨에 들어간다'라고 써 있는데 그 큰산과 강이 어떻게 작디작은 겨자씨 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선사가 대답하길,
"남들이 널 이만권이라지 않던? 넌 책 만권을 어떻게 그 작은 머리 속에 넣었냐?"


문) 수미산이 겨자씨에 들어가는 도리를 일러 보십시오.


 


* 이것은 흰트를 줄 수가 없네요.
힌트가 바로 질문의 도리가 되니...
   


 


 합장하고 " 책만권을 넣은 그 작은머리 속이 어떻게 생겼는가?"  [2004/01/03]


 


 주시는 공안을 말로 글로 표현하려니 힘듭니다. 허공이 어딘들 머물지 않을 수 있을런지요? 지금 하는 행동, 말, 표현 모두가 거기서 나오고 있는데... 空의 도리 無의 도리 할의 도리!
 
 
 
..  당나라의 이발(李勃)은 만권이 넘게 책을 읽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를 이만권(李萬卷)이라 불렀다.
하루는 귀종선사에게 찾아가 질문하였다.
"유마경에 보면 '수미산이 겨자씨에 들어간다'라고 써 있는데 그 큰산과 강이 어떻게 작디작은 겨자씨 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선사가 대답하길,
"남들이 널 이만권이라지 않던? 넌 책 만권을 어떻게 그 작은 머리 속에 넣었냐?"


문) 수미산이 겨자씨에 들어가는 도리를 일러 보십시오.


 


* 이것은 흰트를 줄 수가 없네요.
힌트가 바로 질문의 도리가 되니...


둘 다 어긋났다 하겠습니다.
좀더 관하여 다시 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이것에 대한 도리는 오래 전에
제가 질문에 답하여 문학서재 명상담론에 밝혀놓았습니다. 살펴보세요.


어제 낮에 생각한 힌트인데...


바다 속에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바다를 볼 적에 바다물고기를 보는가?
바다물고기를 볼 적에 바다를 보는가?
바다물고기 속에 바다가 있다 하겠는가? 없다 하겠는가?
물 속에 물방울은?


언제나 근본 본성품에서 보고 말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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