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명상 시(詩)

빛과 사랑

칠통漆桶 조규일 2006. 11. 24. 17:12

빛과 사랑 / 칠통 조규일


빛은 사랑으로 빛나고
사랑은 빛으로 사랑한다

빛은 어둠에 덮이고
어둠은 빛에 사라진다

헤어짐으로 그리움을 쌓고
함께 있음으로 망각하는
사랑은


헤어짐으로 또 그리워
그리는 빛과
어둠에 틈이 생기고

그렇게 하루가 가고
또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99. 10. 28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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