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이 뭣고' 화두로 수행하고 싶은데...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3. 15. 18:05
No: 1503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8-26(일) 00:12:56 조회: 38
'이 뭣고' 화두로 수행하고 싶은데...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 칠통 조규일
"전 화두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호흡에 집중을 하면서 문제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인지...... '이 뭣고?'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사실 제대로 아는 게 없거든요..익힐 수 있다면 화두를 통한 수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화두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의문이 생기면 의문을 생각하겠지요. 생각하고 있는 의문이 화두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활 화두입니다. 생각하고 생각해 풀어 가는 과정에서 생긴 의문을 어느 정도까지는 풀리겠지만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는 마지막 남은 의문은 그럼 "이것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에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 "이것이 무엇인가"라고 자문했을 때 이것이 무엇인가의 준말 "이 뭣고"라는 화두를 잡게되는 것입니다. 맨 처음 의문이 어떤 것이든 마지막에 잡게되는 화두가 "이 뭣고"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이 뭣고"의 화두를 화두의 귀결처라고들 말을 합니다.
"익힐 수 있다면 화두를 통한 수행도 해보고 싶습니다"
앞전에 말한 것처럼 수행이 간절하고 절박하게 되면 화두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 같은데... 수행하시다 보면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의문이 생기실 것입니다. 생긴 의문이 어떤 것인가는 본인의 경험 여하에 따라 또는 주변 환경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의문을 실오라기 풀듯 하나 하나 풀어나가다 보면 풀리지 않는 곳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귀하에게 풀어도 풀리지 않는 화두가 될 것입니다. "빛으로 가는 길"이란 책에 보면 "화두를 어떻게 참구할 것인가"란 글이 있으니 읽어보기 바랍니다
|
| | |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