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용천 호흡시 발이 차가와 지던데, 이는 무엇인가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3. 22. 18:06
No: 1581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9-04(화) 00:34:11 조회: 27
용천 호흡시 발이 차가와 지던데, 이는 무엇인가요? / 칠통 조규일
"용천으로 호흡을 하면서 발이 점차적으로 차가와 지던데요. 경련이 크게 일어날 때가 있는가 하면, 용천에서 찌릿찌릿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가와 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경련은 전에 말한 것이고
물론 수행이 많이 되었는데도 그렇다는 것은
전에 말한 것처럼 접신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용천으로 호흡을 하면서 발이 점차적으로 차가워지는 것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몸에 차가운 기운이 빠져나가는 경우라면
들어올 때는 온기를 느끼다가 나갈 때 냉기를 더 느낄 경우
이와 반대라면 주변의 맑고 깨끗한 신선한 기운을 받아 드린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손발 차가움은 점차적으로 사라져야 하고
후자의 경우 손발의 차가움이 지속적일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때 단전은 어떻습니까?
단전에서 뜨거운 열이 나면서 그렇다면
평소에 손발이 차갑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빠져나가는 것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용천에서 찌릿찌릿한 감각은 기운에 있는 에너지의 느낌입니다.
장심도 마찬가지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몸에 일어나는 경련은 척추가 휜 것으로 인하여 그렇다면
걱정할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리를 잡아가고 척추가 휘어짐으로 제자리를 벗어나 경직된 근육이
제자리를 찾기 위한 것이니.
그대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떨림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척추 문제 말고도 ....그리고 일전에 말했는지 모르지만
경련으로 접신이 드는 경우라면
그대가 수행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접신의 경우인지
아니면 몸의 경직된 근육이 이완되면서 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몸 안팎으로 원활한 기흐름을 위한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호흡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호흡문이 열렸다 하더라도 손발을 경직될 만큼 사용하였다면
또 다시 경련은 일어납니다.
이런 점으로 봐서 걱정할 일은 아니 듯합니다.
용천이나 장심 수행 중 손발이 차가운 그 느낌을 쫓아
주도 면밀하게 관찰해 보면
몸 안에서 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밖의 차가운 신선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도 면밀하게 관찰하는 사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그것으로 인한 삼매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하고 있는 수행에 최선을 다하여 일념으로 할 때
삼매에 든다는 말 잊지 말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으로 확연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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