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심리장애 내지는 정서불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하면 좋은지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3. 28. 16:48

No: 1729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9-20(목) 05:20:47 조회: 30


심리장애 내지는 정서불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하면 좋은지요? / 칠통 조규일

" 아무래도 심리장애 내지는 정서불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불안감을 느끼거든요. 예를 들어, 버스를 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부터 내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류장을 지나치면 어떻하나... 생각하면서 심장이 콩닥콩닥 뜁니다. 도대체 왜 불안해지는지를 모르겠어요. 수련을 하면서도 무엇에 두려움을 느끼는 건지 뭔지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며 불안, 초조해집니다. 위의 경우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에 대해 갑자기 불안해하는 저를 봅니다. 대인공포증도 있는 듯 하고요. 제가 제 자신의 마음상태를 가만히 돌이켜보니. 마음이 양극단으로 치닫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면 좋은지요?"

이는 그대로 인한 것인 즉 너무 단전에 축기를 하려고 하는
강박관념에서 기인할 수도 있고
들숨과 날숨 때 들숨을 너무 오래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들숨과 날숨을 거의 비슷하게 이루어져야합니다.
심리 장애 및 정서 불안을 느낄 때는 들숨보다는 날숨을 길게 해보세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의 박동수가 빨라질 때
길게 호흡을 내쉬면 마음이 편안한 것처럼
그대가 말한 느낌이 들 때면
의식적으로 날숨을 길게 하세요.
한결 좋아질 것입니다.
사실 호흡을 하면 산소의 공급은 폐까지밖에 가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단전에 기운을 모으는 만큼...
들숨은 길고 날숨은 짧을 것인 즉 폐에 산소 공급...
또는 이산화탄소의 증대로..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면서 초조 불안해 집니다.
이는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조급한 마음에 들숨을 길게 날숨을 짧게 하는데서....
아니면 수련하는데 있어 너무 서두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래 전 거문고 줄을 이야기 한 것처럼......호흡을 자연스럽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좋아질 것입니다.
호흡의 길이는 신통에 관계가 있지만 깨달음과는 거리가 멉니다.

"제가 제 자신의 마음상태를 가만히 돌이켜보니. 마음이 양극단으로 치닫는 경우
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음 안에 있는 두 가지 마음 때문입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 두 가지 마음이 현실 세계에서 어떤 것에 부딪히고 부딪치면 나타나는데
탐, 진, 치, 삼독이 작용을 하는데 있어.
삼독이 어느 정도 만족을 가지면 편안한 상태가 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삼독이 불만족스러우면
자기 자신이 싫은가하면 뭔가에 초조 불안해하고
자칫 잘못하면 무능하다는 생각까지 들며
앞에서 말한 대인 공포증을 느낄 수도 있으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까지도 싫어질 수도 있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할 때는 마음을 추수리고 모든 것을 인연과 인과에 맡기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됩니다.
이때의 마음은 나는 본래 부처다
내 마음 안에는 신성이 있다.
이러면서 벗어나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방화착 하는 가운데 역지사지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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