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 기증 받음에 대하여
No: 1971 글쓴이: 칠통 시간: 2001-10-28(일) 12:36:13 조회: 31
장기 기증, 기증 받음에 대하여 / 칠통 조규일
"일찍이 본인은 매장이 아닌 화장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본인의 시신을 어찌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아직
마음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풍수 및 기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나 시신을 의학해부용
및 장기 기증...등을 해야하는 것에 대하여는 어찌 마음이...
칠통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매장은 시신을 묻는 것이고 화장은 시신을 태우는 것인데
장례식을 화장으로 마음먹으신 분이 어찌 시신을 어찌할 것인가를....
이 질문의 요지는
장기기증을 하고 또는 하지 않고 화장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겠지요.
영혼의 세계에서 보면 육체를 가지는 것은 육체는
미숙한 영혼을 성장시키는 하나의 인큐베이터입니다.
어떤 형태의 형상의 육체를 가졌던 가지고 있는 육체를 벗음으로
영혼이 성장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합니다.
가지고 있는 육체로 어떻게 사느냐, 하느냐에 따라...
그러니 육체를 떠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죽음은
육체 안에 깃든 하나의 영혼에 있어 죽음이란? 새로운 탄생으로
육체(인큐베이터)를 벗음으로 영혼이 성장 내지는 퇴보하는 계기가 됩니다.
영혼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육신을 해부학용으로 또는 장기기증으로...이는 인연이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인연이 없으면 불가능하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기증이 또한 그러하나
죽어 가는 사람을 내 장기를 주어 살아나게 하는데 있어서는...
단적으로 옳다 그르다 말하기가 뭐하네요.
죽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육체를 받아 또는 영혼의 세계에...등등
두 가지 경우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 경우는 낡아빠진 육체(인큐베이터)를 장기기증 받아 보완하여
육체란 누더기 옷을 입고 영혼 성장을 좀더 하게 할 것인가?
이 경우는 나름대로 착하고 성실하게 또는 수행을 통하여
영적 성장이 되어 있다면 굳이 누더기 옷을 걸칠 필요가 있을까요?
죽음으로 새롭게 태어나 새 옷을 입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의식 수치 쪽으로 보면 300이상이면 구태여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경우 영혼의 퇴보에 있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문턱을 오가며
새롭게 생각하게 하는 계기로 영혼 성장을 하게 할 것인가?
이 경우는 살아오면서 못된 짓만 하고,
사리 사욕에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트리고
그래서 영혼 성장이라기보다는 퇴보해 있는 사람...이들의 경우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에 지옥계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지옥계에서 잘못한 업을 거의 다 받고 인간으로 태어나 살면서
또 다시 선업보다는 악업을 지은 자들...
물론 영계에서 선업을 다하고 인간으로 태어나 살면서
이곳 인간계에서 그렇게 된 이들도 있지만...
어째든 이들의 경우는 그냥 죽게 하는 것보다는 누더기라도 다시 입혀
누더기를 기어 입을 때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태어나게 하여
영혼 성장을 조금이라도 더 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아픈 사람이 인연이 다하여 죽음을 맞이하여야 한다면
그 인연을 이 세상에서 더 지속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그 인연이 이 세상에 남아 있다면
장기기증을 받아서라도 생명을 유지시켜야 하겠지요.
그러니 장기기증이 꼭 좋다 나쁘다 말하기 뭐합니다.
인연이 닿아 있으면 장기기증으로 장기를 기증 받아 다시 살 것이며,
인연이 없으면 장기를 기증 받지 못하고 새로운 육체의 옷을 입겠지요.
장기 기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장기기증은 보시고 선행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연 있는 사람이 받든 인연 없는 사람이 받든...
인연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은 인과의 결과이고
인연 없는 사람이 받는 것은 새로운 인과를 만드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를 우주는 먼 훗날 되돌릴 것입니다. 인연법에 의하여...
선업도 업이고 악업도 업인 근본에서 보면
모두를 떠나 있어야할 것입니다.
장기기증을 하고 아니하고...
매사에 여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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