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단상

도인 아닌 사람이 없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7. 4. 23. 13:44


도인 아닌 사람이 없다 / 칠통 조규일

 

 


.
어떤 분들은
도술(道術: 도(道)의 기술(技術)), 도력(道力:도(道)의 능력(能力)), 신통은
수행이 어느 정도 경지가 올라선 사람에게서나
볼 수 있는 수행의 결과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술 도력 법력 신통은 도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행의 결과에서 나오는 것이니
도인은 없고 다만 수행하는 자만 있을 뿐이다라고 한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의식 있는 생명체는
누구나 없이 수행의 결과 없이도
도술을 부리는 도력 신통력이 있다는 것이다.
도술을 부리고 신통력을 행하니 모두 다 도인이다. 도인 아닌 사람이 없다.
어떤 이 말할지 모르겠다. 도인은 없다. 또는 극소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 다 도인은 아니라고...여기서 우리는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도(道)가 무엇이고 도술(道術)이 무엇이고 신통력(神通力)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도(道)는 무엇의 행(行) 작용인지를...
도(道)의 행(行)은 도력(道力)에 있고
도력(道力)은 도술(道術: 道의 技術)로 나타내고
도술이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 표출 나타날 때 신통력이라고 한다.
이러한 작용은 마음작용을 벗어나 있지 않다.
이 모두가 저마다 가지고 있는 마음
마음이라는 곳으로부터의 작용 마음작용에 있다.
안으로부터 들어와 이야기했을 때의 작용이고
밖으로부터의 작용이라면 진실허공의 작용 또는 우주의 작용
신...하나님 부처님...법성 불성 성령...본성 본질 주인공의 작용이다.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안팎으로 ...
허공에서의 도의 행이라면 허공의 마음이고
우주에서의 도의 행이라면 우주의 마음이고...
하나님..부처님...신...법성..성령..본성...주인공...의...마음 작용이다.
되돌아와 너 나 없이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행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마음 안에서 밖으로 나타나는 행으로 작용
도, 도술, 도력, 신통력...은 마음 안의 대상이 밖의 대상과의 나타남에 있다.
인간으로 누구든 마음이 없다고 하는 이 있는가?
마음 없이 행해진다면 이는 자신의 행이 아니라
마음을 지배한 이로부터의 행일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가지고 마음 안으로부터의 작용으로 인한 나타남이라면
분명 도술이고 도력이고 신통력이다. 그런데 어찌 도인이라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다만 보는 만큼 아는 만큼 도술을 펼치고 신통을 행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차이는 마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만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고
(긍정적 부정적, 만인을 위한 사랑과 자비, 자기 자신을 위한 아만 자만...)
마음의 그릇이 크다 작다 하는...(사고의 의식의 인식의 폭)
행하는 나타나는...작용을 아는 차이만큼...
나타남에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모두 다 도인이다.

물이 먹고 싶을 때
누군가 옆에 잘 알고 친한 사람이 옆에 있을 경우
물을 달라고 말한다. 할 때가 있다.
그때 대부분이 물을 준다.
왜 물을 주는가? 잘 알기에.. 모르면 주지 않는다.
또 모르는 사람에게 물을 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갈증에 물이 먹고 싶어 물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물은 다른 사람에 의하여 자신의 손에 들렸고
그물은 자신의 입을 목을 타고 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갈증이 해소가 된다.

여기서 우리는 도 도술 도력 신통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보라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이 한 분이라도 있을까?
배고픈데 밥 먹지 않는 이가 있는가?
잠자고 싶은데 잠자지 않는 이 있는가?
배설하고 싶은데 배설하지 않는 이 있는가?
살아가는 삶에서의 순리 도리 도(道)의 행에서
거역하는 이 있는가? 있다면 이는 죽기를 각오한 사람이다.
사정에 한 두 번은 참을 수 있겠지만...행해지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니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다 도인이다.
도인이란 편안하게 순리 도리를 안 또는 밖 또는 안팎으로 행하는 이다.
안, 밖, 안팎 어느 하나를 지칭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전체를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행하고 있다면 그는 분명 도인이라 할 것이다.
도인이 아닌 이 있는가? 없다. 다 도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도인이라고 했을 때
같이 있거나 떨어져 있거나 편안하게 해 주는 자를 도인이라고 한다.
이심전심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는 전달받는 자로 생각들을 하나 그렇지 않다
도인은 도를 행하는 자이다.
도는 행으로 나타남 드러냄이다
즉 도인은 행으로 나타내고 드러내며 길을 가는 자이다.
아니한 자 있는가?

2002 6. 5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