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기초적인 방법
화두 하나, 역관법(逆觀法)으로 수행한다면...
칠통漆桶 조규일
2007. 5. 5. 09:24
화두 하나, 역관법(逆觀法)으로 수행한다면... / 칠통 조규일
스님이 불렀다.
"00야."
'예'
"예 라고 대답한 그 놈이 누구인지 찾아보아라."
"예라고 대답한 주인공을 찾아라"
어찌 찾을 것인가?
"누가 대답했는가? 말했는가?" 물으면
맨 처음 대답은 "내가"라고 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나"인가?
내가 대답했나 자문하여 그 나온 자리를 되돌아가며 역관(逆觀)하는 것이다.
무엇을 대답한 순간을 쫓아....대답한 곳을 찾아...
즉 "예라고 대답한 놈(주인공)을 찾으려면..."
"예"라고 대답이 나온 곳으로 가야한다.
누가 대답했는지 대답한 것이 실체가 그 주인공이니
대답한 이를 찾는 것이다.
"예"라 대답한 곳을 것을 쫓아 찾아가야 한다. 누가 했는지.
어떻게 쫓아 찾아갈 것인가?
"입을 통하여 나왔으니. 입인 듯하다."
"입인가?" "입술"....
역순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이다.
어디서 나왔는가?
듣고 머리로 생각해 입으로 나왔는가?
듣고 가슴으로 받아드려 머리로 생각해 입으로 나왔는가?
듣고 머리로 받아드려 머리로 생각해 입으로 나왔는가?
듣고 가슴으로 받아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받아 입으로 나왔는가?
자세하게 관하여 보라.
머리에서 나왔다면
머리는 어떤 전달 체계를 거쳐 머리로 나왔는가?
머리가 먼저 인가 가슴이 먼저인가?
전달적 체계에 있어서....
가슴으로 받아드려 생각하게 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아무 것도 없는데 생각하게 하는가?
무엇이 생각하게 하는가?
생각은 밝음에서 나오는가? 어둠에서 나오는가?
언어로의 밝힘은 어둠에서 밝음에서..어디서????
밝음과 어둠의 사이로 모습이 난다. 그림자....
무엇의 그림자 업장이 업장이 어떻게 있길래...????...
업장이 어떻게 있는가를 관해 보라.
오온이 한 덩어리 되어 있는 것을 보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해 보라.
그리고 어둠과 밝음에서 ...밝음 없이 어둠이 없음을 관하라.
그리고 본성의 밝음 빛을 보라. 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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