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명상 시(詩)

뜬눈을 또 한 번 뜨니

칠통漆桶 조규일 2007. 5. 15. 09:39


**뜬눈을 또 한 번 뜨니 / 칠통 조규일**







천지가 광명 광명이로다.
세상 등진 곳 없이
흐르지 않는 곳 없이
꽃 한 송이
피어


천지 광명
광명이로다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이었던
천지가 무너지는 소리도 그쳤다

뜬눈을 또 한 번 뜨니


광명 속

세월은

한 점 티끌이고



우주는

있는 그대로 진리고

나는

진리 속 진리이더라


200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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