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여래 법맥 33조

제4조 우바국다(優婆국多)존자

칠통漆桶 조규일 2007. 6. 2. 18:01

 

제4조 우바국다(優婆국多)존자 

우바국다 존자의 성은 수타이다.
17세에 출가하여 20세에 열반의 과위를 얻었다.
때문에 많은 외도들이 있는 힘을 다해 존자의 법을 해치려고 하였다.
하루는 존자가 깊은 선정에 들어 있는데,
한 외도가 아름다운 영락구슬을 가져와서

가만히 존자의 목에다 걸어두고 가려고 했다.


존자는 사람과 개와 뱀의 시신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서
외도에게 주면서 말했다.


"그대가 나에게 이렇게
꽃다발을 만들어서 주었으니,

나도 이 꽃다발로 보답하겠다."

외도가 매우 기뻐서 머리를 숙여 받으니

꽃다발은 금방 냄새나는
세 가지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

외도는 죽을 힘을 다해 갖은 신통을 부려봤으나,
끝내 그 오물을 벗을 수가 없었다.


이때 존자께서 외도에게
"공경히 삼보께 귀의하라"하시니,
외도가 합장하고
삼보를 부름에 악취나는 오물이 저절로 제거되었다.

존자는 세상에 머물면서 가장 많은 교화를 한 분이다.
한 사람을 교화할 때마다 작은 나뭇가지 한마디씩을 큰 석실에다 넣었다.
이 석실이 나뭇가지로 가득하자
존자는 이것을 모아 자신의 몸을 불 태웠다.


존자는 무여열반에 들기 전
제자 제다가를 불러 '제다가'에게 물었습니다.

 

'마음이 출가하는가? 몸이 출가하는가?'

제다가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출가하러 온 것은 몸이나 마음을 위해서 이익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무엇을 위해 출가하는가?'

'출가하는 것은 '나'를 없애기 위해서이니

'나'를 없애기 때문에 마음이 생멸치 않고 마음이 생멸치 않으므로 항상 합니다.

항상 함으로 부처님도 항상하니 마음은 형상이 없고 그 본체도 그러합니다.'

'그대가 크게 깨달은 날에 마음이 활짝 열리리니

불법 안에서 항하사 같이 많은 무리를 제도하리라.'

 

우바국다 존자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이 '정법안장'그대에게 전하나니 그대는 잘 퍼트려서 끊이지 않게 하라.

나의 게송을 받으라. 하고

이런 게송을 읊어주었다.

心自本來心    심자본래심

本心非有法    본심비유법

有法有本心    유법유본심

非心非本法    비심비본법


마음은 스스로 본래 마음이고
본 마음은 법이 있는 것이 아니니.
법이 있으면 본 마음도 있지만
마음도 아니고 본래 법도 아니니라.


이 게송을 마친 존자는 허공 높이 뭄을 솟구쳐 18가지 묘한 모습을 보이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단정히 가부좌 한 채 열반에 들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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