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불법불득(佛法不得)이라 했을까 ?
한 승려가 조사께 여쭙기를 "황매의 의지(法)를 어떤 사람이 얻었나이까?"
조사께서 이르시기를 "불법을 아는 사람이 얻었니라"
승이 이르기를 "화상께서 곧 얻지 않았나이까?"
조사께서 이르시기를 "나는 얻지 못했노라"
승이 이르기를 "화상께서는 어찌하여 얻지 못했나이까?"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하노라" 하셨다.
- 육조단경에서...-
* 어찌 조사께서는 불법을 알지 못한다 하셨을까? 날짜:2004/03/30 02:45 Re:왜 불법불득(佛法不得)이라 했을까 ? 한 승려가 조사께 여쭙기를 "황매의 의지(法)를 어떤 사람이 얻었나이까?"
조사께서 이르시기를 "불법을 아는 사람이 얻었니라"
승이 이르기를 "화상께서 곧 얻지 않았나이까?"
조사께서 이르시기를 "나는 얻지 못했노라"
승이 이르기를 "화상께서는 어찌하여 얻지 못했나이까?"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하노라" 하셨다.
- 육조단경에서...-
* 어찌 조사께서는 불법을 알지 못한다 하셨을까?
----->알때 그르친다. 날짜:2004/04/08 23:16 Re:왜 불법불득(佛法不得)이라 했을까 ?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봅니다. 화상이 불법을 알지 못한 것이 아니고, 승이 일으킨 분별심의 견처에서 보니 그러함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 불법을 얻었다, 알았다 할 수 없음은 생각이전의 그 자리(본체)를 늘 각성하여야 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경계가 있어도 늘 한마음으로 서로가 돌아감을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합심이 되고, 기운은 더욱 상승되어 순일해지니 눈밖에도 불국토요 눈안도 불국토가 되니 참견해가 항상 여여하니 처처가 부처님의 광명의 세계가 되어, 전체가 비로소 하나의 체임을 인식하게 되니 어디에 걸림이 있을까 합니다. 날짜:2004/04/03 18:09
Re:Re:익어감이 보이네요. 익어가고 있음이 보이네요.
화상이 불법을 알지 못한 것이 아니고, 승이 일으킨 분별심의 견처에서 보니 그러함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분별심 견처까지도 불법이고 어는 것 하나 불법 아닌 것이 없거늘 분별심과 견처로 이분법적 논리를 말하니 승을 깨어나도록 하고 있지요.
그러면 불법을 얻었다, 알았다 할 수 없음은 생각이전의 그 자리(본체)를 늘 각성하여야 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경계가 있어도 늘 한마음으로 서로가 돌아감을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합심이 되고, 기운은 더욱 상승되어 순일해지니 눈밖에도 불국토요 눈안도 불국토가 되니 참견해가 항상 여여하니 처처가 부처님의 광명의 세계가 되어, 전체가 비로소 하나의 체임을 인식하게 되니 어디에 걸림이 있을까 합니다.
체와 용이라 하나 이 또한 말이 그러할 뿐이지요. 법이라 이름하니 무엇이 법이고 법에 불이라 하나 무엇을 불이라 하여 불법이라 이름하는가? 이름이 그러할 뿐 광명이니 부처니 여여니 하지만 이 또한 말이 그러할 뿐이지요.
보세요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 사이 흐르고 흐러가는 것이 있으니 멈춰 있는 듯 바라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바라보는 것에 참이 있는가? 무엇을 참이라 이름할꼬 참도 거짓도 한 입에서 나와 한 입으로 사라지누나
글쓴이: 칠통 | 날짜:2004/04/05 06:10 늘 가르침에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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