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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의 작용(佛性作用)

칠통漆桶 조규일 2007. 8. 14. 09:27
제목  [54회] 불성의 작용(佛性作用)
등록일  2004-06-20
조회수  13회


 불성의 작용(佛性作用) 
 


이견왕이 바라제존자를 보고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스님께서는 견성(見性)을 하였습니까?"


 "나는 불성(佛性)을 보았습니다."


"성(性)이 어느 곳에 있습니까?"


 "성(性)은 작용합니다."


 "어떻게 작용하건데 저는 보지 못합니까?"


 "지금 작용하고 있는데 왕이 스스로 보지 못할 뿐입니다."


 "나에게도 있습니까?"


 "왕께서 그것으 작용하지 않는다면 이런 말씀도 할 수 없으며
나도 보기 어렵습니다."


 "작용할 때는 어느 곳에 나타납니까?"


 "출현하는 곳이 여덟군데가 있습니다."


 "어머니 배속에 들었을 때는 몸이라 하고
세상에 처하면 사람이라 하며
눈에 있으면 보고
귀에 있으면 듣고
코에 있으면 맡고
입에 있으면 말하고
손에 있으면 잡고
발에 있으면 움직여서
두루 나타날 때는 모래알과 같은 세계를 두루 덮고
작을 때는 티끌 속에도 들어갑니다.


아는 이는 이것을 불성이라 하는데
모르는 자는 이것을 정혼(精魂)이라 부릅니다."


 
*위 글을 통하여


견성이란 무엇인가 살펴보시고
불성이 무엇이기에 성의 작용을 위와 같이 말씀하고 있는 지 살펴보세요.


성(性)의 작용에서 성을 보면 불성을 알 수 있고
불성을 알면 견성을 할 수 있다.


모든 것(작용)은 성(性)의 작용에 있고
성을 떠나 작용하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없다.
성은 작용하는 곳에 있고
작용하지 않는 곳에도 있다.
자! 너의 안팎에서 성을 보라
그리고 불성을 느끼고 체험하라
모든 자리에 있다.
없는 곳 없이 두루해 있다.



  날짜:2004/05/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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