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선문답
장(醬) 항아리를 구하라
칠통漆桶 조규일
2007. 10. 19. 10:31
제목 | [72회] 장(醬) 항아리를 구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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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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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 ||||
장(醬) 항아리를 구하라 글쓴이: 칠통 날짜: 2004/10/01 05:12 마조스님이 사람을 시켜 편지와 장(醬) 세 항아리를 보내왔다. 스님께서는 법당 앞에 죽 놓으라 하고는 상당하더니 대중이 모이자마자 주장자로 장항아리를 가리키면서 말씀하셨다. "바로 말을 한다면 부수지 않겠지만 못하면 부수겠다." 아무리 대꾸가 없자 스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깨버리고 방장실로 돌아갔다. * 어찌 바로 말을 하여 장항아리를 깨지 않도록 할까요? 그대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무엇이라 말하여 장을 구할까요? Re:장(醬) 항아리를 구하라 글쓴이: 000 날짜: 2004/10/12 13:00 * 어찌 바로 말을 하여 장항아리를 깨지 않도록 할까요? 그대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무엇이라 말하여 장을 구할까요?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 봅니다. - 항아리의 안과 밖이 같은가 다른가 같다면, 무엇이 같다고 만들었으며 다르면, 무엇이 다르다고 만들었는가 항아리(경계)를 만든이가 있어도 않되고 없어도 않된다. 차라리 항아리를 버려라 그러면 스스로 소멸 도리니 항아리를 깨고 않깨고는 각자의 마음에 달렸으리라 제 목 : Re:Re:장(醬) 항아리를 구하라 글 쓴 이 : 칠통 날 짜 : 2004/10/12 13:45:01
장항아리를 구하지는 못하고 전혀 어긋난 것은 아니기에 장항아리 깨는 것이 잠시 유보되었네요 .... 다시 이르라며 "바로 말을 한다면 부수지 않겠지만 못하면 부수겠다."고 다시 묻는다면...뭐라 말하겠습니다. 한 구절 내지는 격외구로 말씀하여 장 항아리를 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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