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바라보는데 힘쓰는 사람 이를 수행자라고 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도록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하심 속 겸손하고 공순합니다.

이는 마치 허공이 되어
만물과의 화합을 꾀하려는 것이며
더불어 상생하려는 사랑과 자비의 발로라 하겠습니다.

허공이 되도록 하여감과 함께
사랑과 자비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며
상생하는 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더불어 함께 하는 날이 되소서.

07.08.09 07:40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보는 것보다
자신 이외의 다른 것들을 살펴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보니.
자신 이외의 다른 것들을 보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하지만
수행하는 사람은 자신 이외의 밖으로 향하여 달려가는 마음을
안으로 돌려서 자신을 바라본다고 하겠습니다.

자신을 바라보기 어렵더라도 자신을 바라보는데 힘쓰는 사람
이를 수행자라고 할 것입니다.

수행하여 타심통이 열리기보다
자심통이 열려야 수행이 올바로 되어 간다고 할 것입니다.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타심통이 아닌 자심통이 열려야 합니다.

밖으로만 달려가는 마음을 안으로 향하게 하여
자심통이 열리는데 부족함이 없는 날이 되소서.

07.08.11 07:35

- 칠통 조규일 / 2007년 8월의 짧은단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