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서는

칠통漆桶 조규일 2023. 11. 16. 07:07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서는  / 칠통 조규일

 
오늘 내가 자기 자신 안에 들어가
가지 자신을 바르게 바라보지 않으면
자기 자신은 바뀌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에 쫓겨 시계추로 있는 한
육체를 쫓아 육체의 얽매이다 보면
나는 바뀌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깨어서 자기 자신 안에 들어가
자기 자신을 관하며 바르게 나아가려고 하거나
깨어나려고 할 때마다 조금씩 바꿔져 있을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한 바뀌지 않고
무엇인가 할 때 하는 것으로 인하여 바뀐다.

그 무엇이란 것을 행한다는 것이
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인 영적, 심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것이 책을 읽는 것이거나 행동하는 것이나
반성 회개하거나 사색이나 명상, 좌선 수행하는 것일 수 있다.

그대는 무엇을 하며 스스로를 바꾸어 가고 있는가?
오늘 하루도 몸은 비록 시계추처럼 움직일지라도...

오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내가 되어야 하고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내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는 나를 창조해갈 수 없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하고 늘 새로워야 한다.

물들지 않은 것을 외면한 채 물든 것을 따르고 쫓으며

비록 지금 밝음에 있다할지라도 밝음에서 어둠을 보고 나아가서는 아니 되고

비록 어둠에서 깊은 어둠을 보고 더 깊은 어둠의 수렁으로 빠져서는 아니 된다.

지금 비록 물들었다 할지라도 물든 것이 아닌 물들지 않은 것을 따르고 쫓으며
비록 지금 어둠에 있다할지라도 밝음을 보고 밝음으로 나아가야 하고

비록 밝음에 있다할지라도 더 밝음의 빛을 보고 빛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지금 그대는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둠에서 또는 밝음에서 더 밝은 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늘 지금 그대가 있는 그곳에서.

2009. 12. 18  09:29 칠통 죠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