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수행자가 하심과 겸손을 잃으면 다 잃는다

칠통漆桶 조규일 2024. 12. 20. 07:18

수행자가 하심과 겸손을 잃으면 다 잃는다. / 칠통 조규일

 

 

하심과 겸손은 

자기 자신을 올곧게 올바르게

바로 서게 한다

.

수행자가 

하심과 겸손을 잃으면

다 잃는다.

 

 

 

하심(下心) 겸손하라

 

 

수행하는 데에는

겸손하고 하심(下心)하는 것 보다 더

깨달음의 토대가 되는 것은 없다.

하심하라!

깨달음을 얻는 그날까지 겸손하라.

진실로 겸손한 하심이

마음을 편안하게 넓혀주어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데 바탕이 되게 한다.

 

깨달음을 얻은 또는 깨달음을 얻지 않은

수행자여!

하심하라!

진실로 겸손하라!

그렇지 않으면

정법(正法)도 사법(邪法)이 되기 쉬우나

하심 겸손하면

사법도 정법이 되기 때문이다.

 

정법과 사법이 모두 다

어떤 수행자에게 정법이 되고

정법도 어떤 수행자에게 사법이 되는 것은

오직 한 소식 깨달음만을 지향하며 맑음 마음으로 수행하느냐?

깨달음 보다 드러나는 모습의 행을 지향하며

자기를 드러내고 알리는 물든 마음으로 수행을 하느냐?

이렇듯 같은 길을 가면서도

서로 다른 마음으로 길을 걷기 때문이다.

 

하심 겸손하라!

그리고 한 소식 깨달음을 위하여 정진하라.

물든 마음이 아닌 물들지 않은 마음으로

맑고 밝은 빛으로 가라.

 

2003. 11. 3

 

 

 

 

수행자가 조심해야할 것

 

 

수행자가 조심해야할 것

수행한다는 미명 아래 현실 도피 하기 쉽고

선지식을 찾는다며 이름만을 쫓아가기 쉽고

법을 찾는다며 사람을 따라가기 쉽고

법을 구한다고 남의 것을 탐닉하기 쉽고

남의 것을 내 것이 양 하기 쉽고

배우고 익힌 것으로 앵무새 노릇하기 쉽고

알고 있는 아는 것 식(識)으로 아만과 자만에 빠지기 쉽고

내 나이가 몇이고 네 나이가 몇인데 나이의 차별에 빠지기 쉽고

내가 몇 년을 수행했는데 수행한 년도에 빠지기 쉽고

척 눈빛에 빠지기 쉽고

척 눈빛에 빠져서는 척하기가 쉽고

언어나 논리에 빠지기 쉽고

언어에 빠져 말장난하기 쉽고

참되게 진실되게 말한다면서 거짓말하기 쉽고

수행이 되지 않았음에도 수행이 된 듯 하기 쉽고

수행이 조금 되어서는 우쭐해지기 쉽고

우쭐해져서는 알아주기를 바라기 쉽고

알아주기 바라면 아만과 자만에 빠지기 쉽고

아만과 자만에 빠지면 명예나 명성 권위에 빠지기 쉽고

명예와 명성 권위에 빠지면 불리어지는 이름에 빠지기 쉽고

불리어지는 이름에 빠지면 척하기 쉽고

척에 빠지면 착각에 빠지기 쉽고

착각에 빠지면 자기 최면에 걸리기 쉬우니.

수행자라면 이를 조심 경계하며 수행해 가되

언제나 겸손 속 하심하고 하심 속 거짓됨 없이

수행된 만큼 밝혀 드러내며

물들지 않은 마음을 따라 수행하여 가되

자기 최면에 걸려 수행하지 말고

최면에 걸려 착각하지 말고 바르게 수행해야 한다.

 

 

바르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바른 마음 올바른 마음을 가져야 하고

바른 마음(正心) 속

바른 생각(正思)을 하고 바른 견해(正見)를 하며

정견(正見)과 정사(正思) 속

바른 말(正言)을 하고 바른 행(正行)을 하며

정언(正言)과 정행(正行) 속

의식은 깨어 바른 사념(正念)을 하고

정념(正念)으로 바르게 집중 몰입하여 정정(正定)에 들고

정정(正定)으로 삼매(三昧)에 들어 수행해야 한다.

이를 두고 수행자가 바르게 수행해 간다할 것이다.

 

 

2005. 7. 11. 15:56

 

 

 

현명한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을 잘 다룬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을 잘 다루고

수행이 이루어지면 이루어진 만큼 자기 자신을 잘 다룬다.

 

수행자가 수행을 통하여

알게된 앎에 빠져서

안다는 앎과 수행했다는 생각과 관념에 빠져서

자만하고 거만하고 아만에 가득 차 있으면 있는 만큼

이것들로 인하여 걸림과 장애를 갖게 되어

자기 자신을 잘 다를 수 없고

이것들이 늘 보는 시야에 있음으로

이것들을 통하여 보는 것과 같아서

제대로 볼 수 없는 만큼

수행이 이루어지면 이루어지는 만큼

자만이나 아만의 옷을 벗어버리고 안다는 앎도 여의고

겸손 속 하심을 가져야 한다

겸손 속 하심을 가지고 수행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걸림과 장애를 제거하게 되고

걸림과 장애가 제거되는 만큼 수행이 이루어지고

수행이 이루어지는 만큼 마음은 자유스러워지고

마음이 걸림 없이 자유스러운 만큼

자기 자신을 잘 다루게 된다 하겠다.

 

 

어찌하면 자기 자신을 잘 다룰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잘 다루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기 자신의 생각을 밝혀보소서

 

 

2007. 01. 09 09:25

 

 

겸손과 하심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

 

 

수행자가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수행이 되었다는 상을 가지고

수행하며 경험하고 체험한 상에 빠지고

수행자들과 만나면서 들었던 것들에 빠지고

그 안 앎에 빠져서는 수행이 되지 않는다.

또는 수행자가 아만 자만 거만에 빠져서는 수행이 되지 않는다.

 

처음 발심을 하고

겸손 속 하심을 가지고 수행할 때는

수행이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까지 수행에 진척이 있겠지만

수행이 되어지면서 수행한 경계에 빠지고

수행하여 체험하고 경험한 상에 빠지고

수행하면서 또는 수행한다는 미명아래

만났던 수행자들로부터 들은 것들에 빠지고

읽은 경전이나 책을 접함으로 알게된 앎에 빠지게 되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아만이 생기고 자만해지고 거만해져서

아만과 자만 거만에 빠지게 되고 이것들에 빠져서는

이것들로 인하여 걸림과 장애를 갖게 됨과 함께

수행이 이루어지지 않나니. 조심하라

조심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되고

그렇게 되어서는 그렇게 된 지도 모르고

자기 자신이 옳은 듯하게 된다.

이렇게 되어서는 이렇게 되는 순간부터

수행은 이루어지지 않고 허송세월 낚기가 쉽나니

 

겸손하고 하심하라.

그리고 8정도에 의지하라

그러면 아만과 자만 거만에 빠지지 않게 되고

수행한 것으로부터 걸림의 장애를 갖지 않고

수행한 만큼 내려놓게 되고 내려놓은 만큼 자유로워질 것이니

겸손하고 하심하라.

 

겸손하지 않고 하심하지 않고서는

수행을 하면 할수록 아만과 자만 거만에 빠져서는

자기 자신이 아는 앎으로 인하여 또 다른 걸림과 장애를 갖게 된 것과 같다 하겠다 .

그렇게 된다면 걸림과 장애로부터 자유롭기 위하여 수행했을 뿐이고

걸림과 장애가 수행함으로 바뀌었을 뿐 걸림과 장애를 갖게 되고

오히려 자칫 잘못하면 더 크고 강한 걸림과 장애를 갖게 되어서

그 누구도 어쩔 수 없이 되나니

조심하고 조심할 일이다.

 

그럼으로 무릇 수행자는

겸손과 하심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

8정도에 의지하여...

 

 

2007. 01. 10 17:52

 

 

 

남과 시시비비를 하며 가리려 하지 마라

 

 

남과 언쟁하며 시시비비 속 옳고 그름을 가리려 하지 마라

시시비비 속 가리려 하다보면

아만과 아집에 빠지기 쉽고

자만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시시비비에 빠져서

우쭐해지거나 상처받기 쉽나니

 

남과 시시비비를 하며 가리려 하지 마라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다보면

사리 분별 망상 속

선업을 짓기보다 악업을 짓기가 쉽나니

 

남과 시시비비를 하며 가리려 하지 마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시시비비를 하여 따지려 하고

자기 자신이 아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로

자기 자신이 알고 있는 앎에 빠져 있는 자들이라 할거다.

 

수행자가 수행을 통하여 체험이나 경험한 수행의 경지에 빠지게 되면

수행하여 아는 앎에 빠지기 쉽고

아는 앎에 빠지면 아만과 아집 속 자만에 빠지게 된다

 

아만과 아집 속 자만에 빠진 수행자가

아만과 아집 자만을 스스로 깨지 못하면 그 누구도 깨줄 수 없고

아만과 아집 속 자만에 빠져서는 수행에 진척이 없게 된다.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수행하여 안 앎을 버리며 가야할 것이며

겸손 속 하심 하여야 한다

 

하심하여 스스로 돌아볼 줄 알면

그것이 수행을 수승(水丞)하게 할 것이니 하심하라

남과 시시비비를 하며 가리려 하지말고

겸손 속 하심(下心)하라

 

2006. 09. 30. 16:33

 

 

 

 

수행하는 사람이 하심과 겸손을 잃으면

 

 

벌집에 연기를 갖다 놓으면 벌들이 달아나듯이

탐욕과 아만과 자만과 거만은

정신적인 안정과 앎의 완성을 쫓아내고

현현하려고 하는 자등명과 자성불을 쫓아내는 것과 같나니.

수행하여 조금 안 것을 가지고 전부 다 얻은 것처럼 하지 말며

아만과 자만 거만에 빠지지 말고

하심과 겸손하며 수행 정진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조금 수행한 것을 가지고

마치 벌집에 꿀을 먹듯

탐욕에 빠져 삼독심을 즐기는 것과 같게 될 것이다.

 

오늘도 삼독심과 탐욕에 빠지지 말며

아만하거나 자만하거나 거만해 하기보다는 하심과 겸손 속 수행 정진해 가라

한 소식 돈오의 깨달음을 얻는 그 날 그 순간까지

그리고 우주 전체를 확연히 밝혀 드러낼 수 있는 그 날 그 순간까지...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며 하심 속 겸손하며 수행 정진하라...

 

수행하는 사람이 하심과 겸손을 잃는 순간부터

수행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나니..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오늘도 바르게 가라.

 

07.07.23 07:34

 

 

 

 

겸손하지 않거나 하심하려고 하지 않은 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고,

마음의 그릇에 담겨진 것을 비우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한

그 어느 하나도 마음의 그릇에 담을 수가 없다.

 

그것이 물질이든 물질이 아니든 허공이든 허공이 아니든...

그대가 담고자 하는 것을 담고자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담을 수 있도록 비워두어야 한다.

오늘도 비움으로 담고자 하는 것을 담는 하루가 되소서...()

 

 

07.12.04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