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선문답

어찌 피안의 언덕을 넘어갈꼬?

칠통漆桶 조규일 2006. 1. 20. 13:54

어찌 피안의 언덕을 넘어갈꼬? / 칠통 조규일



고해의 바다를 건너
피안의 언덕을 넘어야 한다고 한다.


살펴 보라
건너야할 고해의 바다는 어디에 있고
넘어야할 피안의 언덕은 어디에 있는가?
꽝!


있는 그곳이 고해의 바다고 피안의 언덕이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본성이다.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 사이에
오(悟)와 미(迷)가 있을 뿐이다.


진리의 바다가 고해의 바다고
고해의 바다가 진리의 바다다
바다를 건너 넘어야할 언덕은
미(迷)와 오(悟) 사이에 있다
체에 작용 있고 작용에 체가 있어
체와 작용이 둘이 아니다.


자! 일러 보라
어찌 고해의 바다를 건너
피안의 언덕을 넘을 수 있을까?

갈!



2006. 01.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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