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본성이 빛임을 밝히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6. 1. 20. 14:03
등록일 2003년 02월 13일
강의내용
본성이 빛임을 밝히다. / 칠통 조규일


앞장에서 참견(見)에 대하여 밝혔습니다.
읽고, 또는 스스로의 명상을 통하여 참견, 정견, 견을 이해한 분들은
만유 본성이 빛 자체임을 감지한 분도 있을 것이고
또는 자신의 본성이 빛임을 확연히 인지 내지 인식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님은 6근(六根:眼,耳,鼻.舌,身,意)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보려고 하지 않는데
눈을 감았는데..봉사(奉事)... 보이는 경우가 있던가? 단 한번이라도...
듣지 않으려고 하는데
귀를 막았는데...귀머거리...듣는 경우가 있던가?
언행이 생각의 뜻 없이 단 한번이라도 ...언행을 한 경우가 있는가?
확언하건데 단 한번도 없을 것이다.
보려고 하여야 보고...보고, 듣고.. 있는 것을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추어야만 ...보고 듣고....
생각의 의지가 있어야 언행(言行)을 한다.
6근의 작용으로의 작용인 난다
6경(六境:色,聲,香,味,觸,法) 역시도
님의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추어야만...
느끼고. 냄새를 맡고 하는 것이다.

님은
6식(근)(六識:眼,耳,鼻.舌,身,意)없이 6경(六境:色,聲,香,味,觸,法)이 있을 수 없으며
오온(五蘊)없이도 6경(六境:色,聲,香,味,觸,法)이 있을 수 없다.
6근(眼,耳,鼻.舌,身,意)이 6처(眼,耳,鼻.舌,身,意)를 통하여
오온(五蘊:色,受,相,行,識)에 이르고
오온에 이르러 오온의 작용이 일고 일어난 작용이 6처를 통하여
6근으로 드러나는가 하면
오온이 작용으로 6처(色,聲,香,味,觸,法)를 통하여 6경(色,聲,香,味,觸,法)으로 드러난다.
6경은 오온의 식(識. 아는 것)과 6근의 식(識. 아는 것)의 앎이 없다면
비추어 드러날 것이 없으니
6경으로 인한 6처와 6경은 없을 것이나
오온의 식과 6근의 식, 앎(識, 아는 것)이 있음으로
6경이 있고 6경으로 인한 6처가 있는 것이다.

이렇듯 6근과 6경, 12처를 통하여
오온이 나오고 들어가고, 들어가고 나오는 것은
아는 것(識)으로 인한 연기의 인연에 의하여
들어가고 나오며 나오고 들어가는 것이다.
나오고 들어가고, 들어가고 나오는 가운데
밖으로는 연기의 인연을 맺고 풀리고, 풀리고 맺으며
안으로는 인연의 업덩어리 오온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오온(五蘊)이
그냥, 있는 그대로, 12처를 통하여...6근과 6경을 통하여
나오고 들어가고, 들어가고 나오며
인연을 풀고 맺는, 맺고 푸는 것이 아니다.
오온의 테두리 안으로부터의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추어야만...
오온, 6근, 6경, 12처가 작용하여
오온, 6근, 6경, 12처를 통하여
나오고 들어가고, 들어가고 나오며
인연을 풀고 맺는, 맺고 푸는 것이다. 언행으로...상념으로...

앞장으로 되돌아가 생각해 보라.
참견과 정견, 견을.....

보고 듣고 .... 생각하는 것은
즉 6근과 6경 오온이 작용하는 것은
오온의 내부 깊숙이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깊이
자등명(自燈明)으로부터의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춤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다.

6근과 6경의 출입문 12처 안에 오온(五蘊)이 있고
오온의 테두리 안에 본성이 있다.
만약 본성이 빛 밝음이 아니고 칠흑의 어둠이라면
본성은 칠흑의 어둠 자체로
칠흑의 어둠 본성-오온-12처-6근과 6경을 통하여
안에서 밖으로 밝혀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6경과 6근-12처-오온-본성을 밝혀가며 드러나고 나타날 것이다.
즉 "나"라고 하는 자기 자신 안에서 밖으로의 밝힘은 없게 되고
자기 자신은 깜깜한 칠흑의 어둠으로 몽매한 속 가운데
자기 자신 밖에서부터 자기 자신의 안으로 계속 밝혀오는 것만 있으니
안에서 밖으로의 드러남, 나타남..見, 念, 주시..
안으로부터 일어나는 나타나는 행은 있을 수 없으니
자성이 아니라 타성으로 자성을 삼게되니
자성을 "나"라 할까? 타성을 "나"라 할까?
자성이라기보다는 타성을 "나"라 해야 맞을 것이다.
허나 우리는 안에서 밖으로도 밝히고
밖에서 안으로도 밝힌다.

이와 같이
어둠에서 어둠이 밝음으로 드러나고 나타나지 않으며
어둠 속에 더 깊은 어둠에서 밝음을 향하지 않고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은 어느 것 하나도 없다.
밝음을 통하여 어둠을 밝히고 어둠을 밝힘으로
어둠 속에 있는 것이 드러나는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춤으로
見한 곳 것으로...念한 것을 바탕으로...주시한 ...바라본 곳 것....12처를 통하여
6근, 6경 그 어느 곳 것이든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춤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다.
업의 인연 오온이...연기의 인연이...
어떻게????? 무엇처럼....
손전등처럼...
손전등(자등명)으로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춤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처럼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춤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다.
어떻게????
님 안의 주인공 본성이 밝디 밝은 무량광의 빛으로
원만하게 각을 이루어 비추는 가운데
오온이 이 무량광의 빛을 감싸고
감싼 오온이 빛을 숨겨 놓은 테두리가 되고
6근과 6경으로 12처를 통하여 오온에 닿았을 때
닿은 오온의 작용으로 닿은 곳으로부터의 작용이 이니
이는 작용으로 전등을 켜는 것처럼...손전등을 비추는 것처럼
오온이 무량광(無量光)에 드러나고 나타나니
드러나고 나타난 오온이 12처를 통하여 6경 6근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다.

본성이 어둠이라면
밝혀서 드러나고 나타날 수 있을까?
앞에서 밝힌 것처럼
본성이 밝디 밝은 밝음이기에 밝혀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다.

네 안의 네가 "나"이고
너라고 하는 육체의 몸이 "나"의 몸이고
그 몸을 이루는 4대(地,水,火,風)의 주인이 주인공이 6근과 6경인가?
6근과 6경의 주인 주인공이 오온인가?
오온의 작용을 움직이게 하는
오온의 주인 주인공은 누구인가?
빛이다. 무량광(無量光)이다.
너는 예수님이 말한 것처럼
확연히 알고 보면
전체가 하나라고 하는 주(主) 유일신 하나님
본성 그대로 빛이고
(본성 그대로의 하나님 빛이고)
본성에 이르는 하나님으로 가는 길이며
나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고 한 것처럼
자자자자 ?ㅏ자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는 가아(暇我), 주(主), 주인공의 객(客)
가아(暇我의) 객을 이루는 육신의
6근과 6경, 12처를 통하여 오온을 거쳐 본성 빛에 갈 수 있는 길이며
본성 법, 있는 그대로, 진리인 것이다.

이렇듯
님은 윤회의 주체 업(業)덩어리 오온(五蘊)이 없으면
본성 자체로, 있는 그대로, 빛, 무량광(無量光)이다.
전체의 무량광에서
"나"라고 하는 네 안의 본성의 빛에서
見, 念, 주시.... 바라봄, 비춤으로...오온을 밝히고
오온을 밝힘으로 12처를 통하여 6근과 6경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며
이는 몸을 통하여 언행으로 나타나고 드러난다.
본성의 무량광의 빛이 닿아 닿음으로 밝게 드러나는 것이다.
몸을 통하여 언행으로 6근, 6경, 12처(六根+六境), 오온이
시시 때때로 드러나고 나타나고...
또 이들을 통하여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이고
본성의 빛 참견을 따라 正見을 드러나니 지혜이고
지혜는 정견의 참견으로 빛, 無量光이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자기 자신 안으로부터의 본성의 빛이 비추어 밝히며
언행으로 드러나고 나타나고
저마다 타인의 본성에서도 빛이 비춰 밝히며
언행으로 드러나고 나타나고
꼭 언행이 아닐지라도
유형 무형을 떠나, 형태의 형상의 유무를 떠나 상(相)으로 있는
상대적 존재의 연기의 인연으로
사방팔방 시방으로 서로 서로 얽히고 설켜 하늘망 인트라망을 이루고
이루어진 저마다 본성이 서로 밝히고 밝히며 나타내고 드러내며
인연을 풀고 맺고, 맺고 풀며 육도 윤회하나
형태의 형상을 이루는 사대(四大)가 없고 ..6근, 6경, 12처가 없고
업덩어리 오온이 없다면
저마다 나타내고 드러내는 밝힘의 저마다의 본성의 빛만 빛나니
빛나는 그곳의 만유 본성 전체가 빛으로 무량광(無量光)이다.

다음 장에서는 본생기(本生氣), 본성의 빛으로부터의 기(氣)의 생김과
기생심(氣生心), 기(氣)로부터의 마음이 생기는 것과
마음(心)이 생긴 연후에
심생기(心生氣), 마음을 따라 기(氣)가 생(生)하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즉 본생기(本生氣), 기생심(氣生心), 심생기(心生氣)


200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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