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수행

명상수행 (6) 산 자와 죽은 자의 비교 명상

칠통漆桶 조규일 2006. 3. 1. 12:52
등록일 2002년 02월 20일
강의내용


산 자와 죽은 자의 비교 명상 / 칠통 조규일



우리는 흔히 어떤 이를 죽었다 또는 돌아갔다 하고
어떤 이를 살았다
또는 잠잔다
또는 뇌사 상태다 하는가?
이 네 경우를 두고 명상을 통하여 하나 하나 비교 검토해 보고
이들 사이 어떤 차이점이 있고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하나 하나 정리하여 서술해 보자.
서술해 보고 다시 올바르게 명확하게 구분 내지는 구별했는지
명상을 통하여 다시 정리해 보자.

확연하게 정리됐다면
이제
산 자가 어떤 것을 하지 않을 때 죽었다 하고
어떤 것들이 산 자에게 없을 때 돌아갔다 하는가?
또한 산 자에게서 죽은 것이 무엇이기에 죽었다 하고
산 자에게 있던 것이 죽은 자에게는 없어진 것들 중
돌아간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돌아갔다면 어디로 돌아갔을까?
죽었다는 것은 사라져 없어진 것을 두고 말하는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두고....
아니면 잠자듯 누워 있는 육체를 보고하는 소리인가?

육체를 두고 했다면
어떤 이 죽었다 또는 어떤 이 잠잔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말함이다.
그럼 죽은 자와 산 자의 나의 경우
죽은 자에게 없는 것이 나에게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인지 하나 하나 명상을 통하여 찾아보자.
그리고 서술해 보자
서술이 끝나고 다시 명상을 통하여 찾아 서술한 것
외에는 또 없는지 정리해 보자.

자! 이제 정리들이 되었습니까?
정리가 되신 분들은
그럼 이제 좌선을 하고 눈을 감고 다시 명상을 해봅시다.
좌선하고 눈을 감으니 무엇이 보입니까?
어둠뿐입니다.
어둠 속 나라고 하는 육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없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분명히 여기에 있습니다.
육체가 없는데도 분명 여기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 하나 찾아봅시다.
찾아서 서술하고 서술한 것 외에 또 없는 지
명상을 통하여 찾고 다시 정리합니다.

육체가 없는데도 '지금 여기'에 있는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나는 누구이고
육체가 없는 '나'라고 인식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만약 내가 죽어 즉 육체를 버리고 떠났을 때
어딘지는 모르지만 내가 가지고 돌아갈 것은 아닌지
명상을 통하여 생각하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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