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통漆桶 조규일
2006. 3. 9. 16:57
등록일 |
2002년 02월 27일 |
강의내용 |
호흡 명상 / 칠통 조규일
호흡을 깊게 아주 깊게 들어 마신다. 참을 수 있는데 까지 참다가 토해낸다. 그리고 명상하라. 들어 마시니 입(入)이고 토해내니 출(出)이다. 나는 내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호흡을 한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호흡을 멈추면 어찌되는가?
수없이 이어지는 호흡 속 한 호흡을 명상해 보자 들어 마신(入) 상태로 있으면 어찌되는가? 될까? 토해낸(出) 상태로 있으면 어찌되는가? 될까? 호흡이란 것을 통하여 나는 끝없이 입출 내지 출입을 한다. 들어오니 살았다 할 것인가? 죽었다 할 것인가? 나가니 살았다 할 것인가? 죽었다 할 것인가? 무엇이 들어오고 무엇이 나가는 것인가?
"하늘"의 실체를 찾는 명상에서 명상을 통하여 하늘의 실체를 확연히 찾았던 사람은 알 것이다. 손 위아래가 하늘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름이 하늘이지 하늘은 하늘이 아니라는 사실을...
호흡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또한 먹지 않고도 살 수 없다. 호흡과 먹는 것과의 관계는 어떤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까? 명상을 통하여 생각해 보자. 여기서 잠깐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해 보자. 호흡을 호흡이라 생각하지 말고 호흡하는 것을 공기를 먹는다. 그렇다면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음식이든 공기이든... 음식을 먹음으로 배설을 한다. 공기를 먹음(入)으로 토해(出)낸다. 토해낸다는 것은 배설한다는 것과 같은가 다른가? 같다면 무엇이 같고 다르다면 무엇이 다른가?
자! 여기서 명상한 것을 정리 서술해 보자. 정리 서술한 것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명상을 통하여 확인해 보자.
공기의 무엇을 내가 먹음으로 육체가 살고 내가 사는가? 음식을 내가 먹음으로 음식의 무엇으로 육체가 살고 내가 사는가? 육체의 내가 살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하고 육체가 아닌 내가 살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가?
하늘은 허공이고 허공은 하늘이다. 천기가 공기고 공기가 천기다.
내가 음식이라고 먹는 것은 땅에서 난다. 땅에서 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럼 나는 땅에서 나는 음식을 통하여 무엇을 섭취 내지는 받아드리는가? 영양분 무엇에 영양분인가?
음식은 땅에서 자라나는데 땅에 무엇으로 자라고 열매 맺는가? 흙, 땅의 명상을 통하여 확연한 사람은 확연할 것이다. 지기(地氣)다.
나는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머금고 산다. 나는 내 안에서 육체가 음양으로 조화를 이룬 것처럼 먹고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천지(양중음)를 머금고 산다. 음양이 생기기 이전의 중은 무엇인가? 여기서의 중은 가운데가 아닌 중도(中道)를 말함이다 그것은 천기와 지기에 있어서 기(氣)이다.
죽은 자와 산 자의 명상을 통하여 확연한 사람은 확연한 것에 기(氣)의 작용을 더하여 보이지 않는 그러면서도 존재해 있는 것들을 혼합하여 보라. 그리고 명상하자. 기와 같이 혼합된 것을 뭐라 이름할 것인가? 이름은 하나의 약속이다. 내와 내 안의 것에 있어서의 약속된 이름을 찾으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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