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야 하는 것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밝혀야 하는 것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 칠통 조규일
수행하는 수행자는
부처님의 말씀이나 조사 깨달음을 얻은 각자의 말이나 글들을
다 알아야 하는 것만도 아니고
다
이해해야 하는 것만도 아니고
다 행해야 하는 것만도 아니고
다 관해야 하는 것만도 아니고
다 밝혀야 하는 것만도 아니다.
부처님의 말씀이나 조사 각자의 말이나 글들을 살펴보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고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도 있고
꼭 이해해야 하는 것도 있고 이해하지 않아도 무방한 것도 있고
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고 꼭 행해야 하는 것도 있고
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고 꼭 관해야 하는 것도 있고
밝힐 필요가 없는 것도 있고 반드시 밝혀야 하는 것도 있다.
이를 잘 알아서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이해해도 그만 이해하지 못해도 그만
행해도 그만 행하지 않아도 그만
관해도 그만 관하지 않아도 그만
밝혀도 그만 밝히지 않아도 그만인 것은 접어두고라도
꼭 알아야 하고 꼭 이해해야 하고
반드시 행해야 하고 밝혀야 하는 것은
꼭 반드시 알고 이해하고 행하고 관해야 하고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수행을 원만하게 이루어
갈 수 있다.
꼭 반드시 알고 이해하고 관하고 밝혀야 하는 것을 접어두고 또는 함께
이것저것 알고 이해하고 밝히다 보면
수평적
수행은 어떨지 몰라도 수직적 수행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무조건 마음을 닦는다고 좌선 명상 수행한다고 수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좌선 명상 수행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자신이 어느 것을 밝혀야 하는지를 모르고 좌선 명상만 해서는 수행이
되지 않는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꼭 반드시 알아서 밝혀야 하는 것은 밝혀야 하고 행해야 할
것은 행해야
관해야 할 것은 관하고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비로써 수행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서 일취월장 이루어질 수 있다.
알아야 할 것을 알고
이해할 것을 이해하고
행해야 할 것을 행해야 함에도 행하지 않고
관해야 할 것을 관해야
함에도 관하지 않고
밝혀야 할 것을 밝혀야 함에도 밝히지 않는다면
이는 알고 이해는 했다고 하겠으나 관하고 밝히지를 아니 했음으로
수행의 경지가 올라섰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수행의 경지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서기 위해서는
그 경지에서 행해야 할 것은 행하고
관해야 할 것은 관하고 밝혀야
하는 것은 분명하게 밝혀야 만이
행함과 관함 밝힘을 통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설 수가 있다.
밝혀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섰다면
밝힌 것 아래의 것들은 당장 모를지라도
접하여 이해만 해도 되고 알기만 해도
확연해 진다
그러나 관하여 밝힐 것을 밝히지 못하고 이해만 하고 알기만 해서는
확연할 수가 없고 수행의 경지가 올라서지 없으니
반드시 꼭 행해야 할 것은 행하고 밝혀야 하는 것은 밝혀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수행자가 무조건 명상만 좌선만 화두 참구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걸어가야 할 곳이 있고 달려야 할
곳이 있고
넘어야 할 곳이 있으며 뚫어야 할 곳이 있는 것과 같이
수행하면서 수행자가 수행을 유효 적절하게 잘 해야 한다.
수행을 유효 적절하게 잘 하지 못하면
마음을 닦는다고 수행을 한다고 수행을 하되
수행은 이루어지지 않고 행하는 행함 속에서
관하는 관 속에서 겉돌게 된다.
그런 만큼 부처님이나 조사 많은 각자들의 많은 글들을
다 알고 다 이해하고 다 밝힐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꼭 밝혀야
할 것은 밝혀야 하고
관해야 할 것은 관하고 행하여야 할 것은 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밝혀야 할 것을 밝히고 나서는
관을 통하여 알을 깨고 나오듯
자성경계의 일원상을 깨야하는
한 소식
깨달음에 직전에 있게 되는데
이때가 되면 알에서 깨어나기를 바라듯 알을 품듯
스스로 토굴이나 동굴 혼자 가만히 앉아 몰입 선정에
들면
며칠이면 깨질 것 같은 예감이 마구 언습해 온다.
이때가 되면 그럴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럴 상황이 되지 않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몰입하다 보면
우주의 유무형의 소리에 눈을 뜨고 있음에도 또 한 번 더 눈을
뜨고
자성경계의 일원상이란 업식이란 칠통의 알에서 깨어난다. 하겠다.
그럼 관해야 하고 밝혀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은 무엇이 있겠는가?
경전 속에서 살펴보고 찾아서
댓글 또는 꼬리글로
도반 서로 간에 나누어보도록 해요
"수행해 가는 방법" 10가지라 할 것이며
이것이 쉽지 않으면 "명상수행 21강"이라 할 것이되
이를 원만하게 밝혀가기
위해서는
"수행의 기초적인 방법"들과 "기체조 및 수행"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6. 02. 17. 13:58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