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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필요한지요? (숙면일여)

칠통漆桶 조규일 2007. 9. 23. 08:29
제목  [19회]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필요한지요? (숙면일여)
등록일  2005-02-11
조회수  34회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필요한지요?/ 칠통 조규일

날 짜 : 2004/12/30 09:52:57



성철스님과 어느 법사님은
수행의 과정을 어묵동정, 행주좌와, 몽중일여, 숙면일여로
설명하였습니다

숙면일여에서 수행방편을 놓을때 돈오가 돈발한다고 하지요
칠통님~
삼매가 숙면일여 되어 순수의식이 또렷한 경지가
깨달음으로 가는길에 반드시 필요한지요?


제 글들 중 질문과 관련된 글을 읽어보았다면 질문을 하지 않았겠지요.


읽었음에도 질문했다면 절 시험하는 것일게고



수행이 익어지면서


처음 생각 의식 집중 몰입 삼매하여 가는데


어묵동정 행주좌와 몽중일여 숙면일여로 이어지고


숙면일여로 수행이 익어질대로 익어져서는


조그만 더 하면 뭔가가 깨질듯 언습하여오고


그런 가운데 토굴이나 동굴 어느 한 곳에 들어서


한 소식 깨달음 돈오의 순간까지


한곳에 머물러 수행하고 싶어지지요.


이때 게중에는 그런 곳(원하는 곳)에서 수행하기도 하지만


그러지 않고 하던 수행 계속해도 한 소식 깨달음 돈오는 온다할 것입니다.



숙면일여에서 수행 방편을 놓을 때 돈오가 돈발한다고하지요.



제 경험으로 보면


숙면일여에서 수행 방편을 놓을 때 돈오가 돈발하는 것이라


수행을 하는 가운데 수행이 깊어지고 깊어져


수행이 익을 대로 익어서는


하던 수행이 몽중일여 숙면일여로 이어지고


숙면일여로 이어져서는 하던 수행 계속하는 가운데


자연의 유무형의 소리에 뜬 눈을 한 번 더 뜨는 순간


돈오가 돈발한다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하던 수행의 방편을 놓는 것이 아니라


해오던 수행의 방편으로 지속적으로 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온다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수행이 익을 대로 익어서


봉숭아 씨앗주머니가 아주 사소한 건드림 내지는 바람에도 터지듯


"나"라고 하는 자성경계의 일원상이 봉숭아 씨앗주머니가 터지듯


자연의 유무형의 소리에 눈을 뜨고 있음에도 눈을 뜬다할 것입니다.



눈을 뜨고 있음에 또다시 눈을 뜨기 전에는


그것이 숙면일여된다 하여 순순의식이 또렷한 경지라 할 수 없고


뜬 눈을 한 번 더 뜨고서야 순순의식이 또렷한 경지가 온다할 것입니다.



삼매가 숙면일여 되어 순수의식이 또렷한 경지가
깨달음으로 가는길에 반드시 필요한지요?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 경험에 의하면 숙면일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세속에서 하던 일 그대로 하는 가운데


하던 수행 지속적으로 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하겠습니다.



깨달음을 우주의식이라고도 하지요


우주는 우주의식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우주 안에 있고


우주의 의식안에 있다 할 것입니다.


꼭 숙면일여가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고하는 자성경계의 일원상이 사라지면


있는 그대로 자체로 대상 없는


우주의식이 되었으면 깨달음을 얻었다 할 것입니다.



자성경계로 이루어진 일원상의 "나"가 깨어질 때


안팎으로 하나가 되는 그 순간


뜬 눈을 또 한 번 더 뜨는 것이고


이때가 돈오의 순간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니 꼭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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