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등명과 업식에게 비나이다.

 

 

나의 자등명과 업식에게 비나이다.  / 칠통 조규일

내 안에 있는 광명존 자등명이시어!
밝디 밝은 빛을 밝게 두루 비치소서!

업식에 빛을 비추소서!

그래서 업을 떨구고 업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착(着)함으로 착함과 함께 끌어당기는 자여!
6근과 6경 12처를 통하여 보고 듣고 행하되
행한 것으로부터 착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고
착하여 끌어당기지 않도록 하여 주소서

끌어당겨서는 업(業)이 되도록 하는 자여!
착하여 업이 되지 않도록 함과 함께 방하착하도록 하여 주시옵고
끌어당겨서 업이 되지 않도록 하여 주소서

업식이 되어 금강존이고 광명존이고 절대자이고 부처님이고 하나님이고
주인공인 자등명에 달라붙어서는 자등명을 에워싸고 있는 자여!

주인공 본래의 모습대로 시방을 밝게 비추고
부처님이고 하나님이고 금강존이고 광명존이고 절대자 자등명이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현현하도록 세세생생 자등명을 에워싸고 있는 업식을
다 내려놓고 방하착하게 하여 주시옵고 여여하게 하여 주시어서
지금 이 순간 본래의 주인공이고 자등명이 드러나고
부처님이고 하나님이고 광명존이고 금강존인 절대자가
저마다 부르는 이름으로 드러나게 해주소서

업 안에서 나의 업에 덮혀 있는
자등명이시여! 광명존이시여! 금강존이시여!
절대자이시여!
그대는 전지전능한 절대자이고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림 없는 금강존이고
두루 비추지 아니한 곳 것 없이 두루 비추는 광명존이고
업식 안에서 스스로 두루 밝히는 자등명이시여!

달라붙어서 에워싸고 있는 업식을 녹이고 깨트려서
달라붙어 있는 업식을 떼어놓고 방하착하시고는 여여해서
지금 이 순간 자등명이 현현하게 드러나도록 하소서

자등명이 드러나서는 부처님이 드러나고
부처님이 드러나서는 광명존이 드러나고
광명존이 드러나서는 금강존이 드러나고
금강존이 드러나서는 절대자가 드러나도록 하소서

그럼으로 업으로 인한 본인의 무명과 무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고
무명과 무지를 깨달은 지혜로 윤회의 틀로부터 벗어나도록 하여 주시옵고
윤회의 원인인 업이 있고 없고 떠나 있게 하여 주시 와서
자등명 찬란히 빛나게 해주소서  
   

그럼으로 상과 경계를 부수고
나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경계를 부수고 깨트려서는 천지를 무너뜨리고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게 하소서

 

2007. 08 01. 15:30

창공님의 "비밀수능엄주심우리말해"의 질문과
자혜심 선생님의 "업 덩어리들을 꺼내는 통로?"의 질문을 토대로
업 덩어리에 되어 있는 상황의 상태를 벗어나고자
그 의미들들 하나 하나 짚어가며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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