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단상

生死不二, 생사 없이 사는 것이란

칠통漆桶 조규일 2023. 3. 24. 07:35

生死不二생사 없이 사는 것이란  / 칠통 조규일
 
生 卽 死 (생이 곧 사고)
死 卽 生 (사가 곧 생이다)
 
어디서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서
생과 사는 갈린다.
 
生死가 하나로 있는
영혼(靈魂) 불멸(不滅)에서 보면
영생(靈生)의 영혼(靈魂)에서 보면
생과 사는 둘이 아니다.
 
生死不二
 
육체(肉體)에서 보는 한은
육체가 나라고 하는 한은
언제나 육체로 인한 生死는 있다.
 
생사에 떨어지는 것은
영혼에 육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고
생사에 떨어져
생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육체가 나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로 생각으로 아니다 할지라도
생사가 있고
생사에 떨어져 있는 것은
받은 몸이 어떤 몸이든
받은 몸을 나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생사에 떨어져 있는 것이다.
영혼을 믿는다 할지라도
영혼으로 영생하지 못하고
받은 몸을 나라고 하며
생사에 떨어져 있는 것이다할 것이다.
 
생사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받은 몸이 나란 주인으로 살지 말고
받은 몸과 상관없이
영혼으로 나로 영혼의 주인으로 살면
생사에 떨어지지 않는다.
 
몸과 영혼 사이
어떤 몸을 받았던 받은 몸에 살면 생사가 있는 것이고
생사에 떨어져 있는 것이고
받은 몸과 상관없이 영혼이 주되어 살면
생사에 떨어 있되
생사 없이 사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미사려구를 꾸며 이야기한다고 하도
아무리 높은 수행의 경지를 말하며 수행을 말한다 해도
깨달음을 증득했다고 해도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생사에 떨어져 있다면
이는 곧 영생으로 살지 못하고 몸이란 육체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육체의 삶으로 살고 있다면
이를 여러분들은 깨달았다고 하겠는가?
수행하여 공부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육체로 살았다면
오늘 지금부터라도 영혼으로 옮겨 타고 살아가며
영생의 삶을 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출책란에 박정식님의 生死不二를 보고
일어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2020. 04. 10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