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는 대상을 갖지 마라. / 칠통 조규일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혼란 불안 초조하지도 않고 무섭거나 두려움도 없고 고통과 괴로움도 없다.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에 혼란 불안 초조 무섭고 두려우며 고통과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다. 자기 자신 안의 대상 또는 밖의 대상으로 마음에 바람을 일으켜 마음이 흔들리고 흔들림으로 마음의 바다 바닷물을 출렁이게 됨으로 혼란 불안 초조하고 출렁이는 파도의 높고 낮음에 드러남과 숨겨짐에 무섭고 두려우며 고통과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다 혼란 불안 초조 무섭고 두렵고 고통과 괴로움을 겪으면서 견딜 수 있는 만큼 견디다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우면 흔들리게 했던 마음에 바람 혼란 불안 초조 무섭고 두렵고 고통과 괴로움을 일으킨 대상을 찾고 바라보고 관찰하고 그 대상을 제거 내지 내려놓음으로 흔들리던 마음이 편안하고도 즐거우며 고요해진다.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마음에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대상이 있기 때문에 대상을 통하여 바람이 일어난 지를 아는 것과 같이 자기 자신 안의 대상을 통하여 바람이 일고 그 바람으로 혼란 불안 초조 무섭고 두렵고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것이다. 바람이 아무리 세차불어도 바람의 흔적이 없는 허공과 같이 마음에 대상이 없다면 마치 허공과 같아서 혼란 불안 초조 무섭고 두렵고 고통과 괴로움을 겪을 필요가 없다 바람이 부는 것, 바람이 일어나는 것을 허공에서 볼 수 없고 대상을 통해서만이 볼 수 있고 보는 것과 같이 자기 자신 안의 대상을 통해서만이 혼란 불안 초조 무섭고 두렵고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것이다 비록 자기 자신 안에 대상이 있다할지라도 자기 자신 안팎으로 부딪치고 부딪히는 대상이 없다면 이 또한 대상 없는 허공과 같아서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하겠으니 자기 자신 안에 대상이 있고 없고 바람에 흔들리는 대상을 갖지 마라. 바람에 흔들리는 대상을 갖지 않으면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2006. 01. 13. 09:55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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