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이 없고 함이 없을 때 / 칠통 조규일 불(佛) 부처의 성품이 부처의 작용을 하는 것이 불성이다 우주 삼라만상 부처 아닌 것이 없고 불성 아닌 것이 없다. 우주 삼라만상 저마다의 성품은 형상이 없으나 성품의 작용을 따라 저마다의 상을 가지고 저마다의 상을 가짐으로 저마다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여(如)하고 여(如)한 함 없는 여(如)는 우주의 성품이고 부처의 성품으로 본래 형상이 없으나 성품의 작용을 따라 온갖 형상들이 함 없는 여(如)하고 여(如)한 법(法)에 의하여 저마다 차별을 세우니 차별로 인하여 온갖 형상들이 있게 되었고 온갖 형상들이 있게 됨으로 인하여 저마다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함 없는 여(如)는 여(如)도 여(如) 아님도 아닌 것이 여(如)이고 이러한 여(如)하고 여(如)한 가운데서 이름한 법(法)은 법(法)도 법(法) 아님도 아닌 것이 법(法)이고 이러한 법(法)의 차별로 세워진 온갖 형상과 상으로 인하여 저마다 가지고 있는 이름들이 다한 연후에는 어디로 가겠는가? 살피고 살펴보소서 모든 이름이 다하여 함이 없고 모든 상이 다하여 함이 없을 때 이들은 어디로 가고 어디에 있을까? 2006. 06. 19. 18:27 ![]() http://cafe.daum.net/lightroom ★카페"빛으로 가는 길 칠통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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