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조 및 수행

기(氣)의 원운동 (백회열림)

칠통漆桶 조규일 2006. 9. 22. 16:01
제목  [37회] 기의 원운동 (백회열림)
등록일  2001-12-30
조회수  55회



No: 748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6-29(금) 03:45:30 조회: 69

 


기(氣)의 원운동   / 칠통 조규일

 



백회(百會)를 수행자에 따라 수행처에 따라
어느 곳에서는 영혼이 들어왔다 갔다 한다고 해서 영문(靈門),
어느 곳에서는 천상계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해서 천문(天門)이라고 한다.
어째든 백회, 영문, 천문, . . .이외 다른 표현도 있겠지만
똑같이 정수리의 숨구멍이 있는 자리를 말한다.

막혔던 이곳이 열림으로 해서 여러 가지 작용들이 일어나다 보니.
이것을 빌미로 해서 말들도 무성하고 온갖 유혹도 끊임없고
이곳을 뚫어주는 시술자들은 시술을 받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다는
자기 자신은 이 능력을 어디 어디서 받은 능력이라는..
자기 자신 외에 어느 누구도 해 줄 수 없다는 등하며..,
그 순간의 경험을 글로 쓰게 하여 많은 사람에게 발표하게 하고
남들에게 말하게 하고 그럼으로 자기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고 하고
자기 자신에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도록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술 받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 당시는 그랬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가면
기억 속에서만 남아 있을 뿐
그 당시 그 마음은 어디로 간지 모르게 사라졌다는 것을...
그러다 보니. 그들 중 일부분은 또 찾기도 하지만 또 찾게 되면
그때부터는 어떤 관계가 형성된다.
관계가 단순히 가르쳐 주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으로 유지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어떤 관계로 이어지면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그럼 백회, 영문, 천문이 .... 열리면 어떤 작용들이 일어나기에 그러는 것일까?
일단 열리면 머리 정수리 부분으로부터 형용할 수 없는 기운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사람에 따라 표현이 다른데
어떤 이들은 자신의 내부에 있는 기운과 밖의 기운이 하나로 통하여
안팎 없이 기운을 쓸 수 있다 하고
어떤 이들은 성령이 들어온다 하고
어떤 이들은 천상계와 연결 통로가 열렸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기운으로 안팎이 없어 우아일체(宇我一切)가 되었다 하고
어떤 이들은 가피력을 받았다 하고
어떤 이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감로우(甘露雨)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조상신의 영혼이 천도되었다고 하고
어떤 이는 붙어 있는 영혼이 천도되어 원래상태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것이 들어옴으로 해서 마음이란 그릇을 작용하고
그러다 보니. 온몸에 전율을 일으키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게 울음이 나온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펑펑 소리내어 울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소리 없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마음은 뭐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희감에 빠지기도 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웃음이 절로 나오기도 하고
(사실 웃음은 태양혈과 관계가 있어 태양혈이 열리면 늘 얼굴에 웃음 가득하다)
평소 아팠던 곳이 낫기고 하고
평소 없었던 일종의 영적 능력을 갖기도 하고
전에 없이 얼굴이 환해지는가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이 상황을 시술자에 따라 말들을 하는데
어떤 이들은 자신의 업장이 녹기 시작하면서
본성 즉 진아로부터 흘리는 환희 눈물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시술 받는 자기 자신과 함께 있던 영혼이
천도 받아 떠나면서 표현하는 것이라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시술자 자기 자신만 가진 능력이라며 천상계를 말하기도 하고
깨달음을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우아일체(宇我一切)가 되어 그런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수승화강(水昇火降)되어 그런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정확하게 맞는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전부가 조금씩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리고 시술 받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시술 받는 자기 자신에게 영혼이 붙어 있다면 영혼이 천도 받아 간다는 말도 맞고
시술 받는 자기 자신에게 붙어 있는 영혼이 없다면
업장이 녹기 시작하는데서 그런 다는 것도 맞고
우아일체가 되어 그런 다는 말도 맞고
수승하강이 되어 그런 다는 것도 맞다.

우리가 수행자가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런 경험을 했다고 해서 한 번에 백회(靈門, 天門)가 열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본인이 보건대 최소 3번 이상 이런 경험을 해야
그 때 비로소 열렸다고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니. 한 번 그런 경험이 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경험이 있는 사람이고 없는 사람이던 간에 열심히 수행 정진해서
스스로 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 사람들(시술자) 본인들이 아니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시술 받는 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간혹 있는데
이는 자기 자신(시술자)을 믿고 따르라는 이야기인데
절대적으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혼자 열심히 수행해서 얼마든지 열 수 있고 그 이상 도달할 수도 있다.
즉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일찍이 깨달은 분들은 말했다.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 안에서 찾으라고..,
그리고 수행이 잘되면 잘될수록 마(魔)가 수승하다고
마가 수승하다는 말은
천도 받지 못한 영혼들이
수행하고 있는 자기 자신과 어떤 관계를 가졌기에 도움을 받으려고 오는 것이니.
(물론 악마의 세계 즉 어둠의 세계가 한 사람의 수행자가 수행하여 경지가 올라갈수록 본성의 빛이 밝아 밝히니. 밝힌 만큼 어둠의 세계가 좁아지기에 그것을 막으려는 악마일 수도 있다.)
반갑게 맞아드려 자신이 수행한 만큼 수행된 만큼
죽은 영혼에게 자신의 의식을 전달해 주고
생체에너지를 마음껏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천도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말할 것이다.
왜 기독교인들은 영혼이 달라붙지 않는가?
달라붙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어느 사람이고 간에 달라붙는다.
다만 영혼 자기 자신이 도움 받을 사람에게 더 잘 달라붙는다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해서 옮겨 붙기도 한다.
옮겨 붙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전생이든 금생이든 인연 있었던 사람에게 옮겨 붙는다.

여기서 잠시 시술자분들의 이야기를 하자면
시술자분들은 나름대로 영적 능력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간혹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 중에는 깨달음을 증득하고 방편으로 그러는 사람들도 있고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생활의 방편으로 그러는 사람도 있고
어느 정도 능력이 생기자 자기를 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즉 명예나 직위 위상을 위해서 그러는 사람도 있고
신의 노예가 되어 그러는 사람도 있다.
한 마디로 천차만별이다.
깨달음을 증득하고 방편으로
그러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데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얼마간의 금전 거래가 오가고
금전이 오간만큼 뭔가를 해줘야 하고 보여줘야 하고 느끼게 해 줘야하니
가장 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백회를 여는 시술 아닌 시술을 한다.
시술하는 것을 보면
시술자 혼자 또는 시술자와 그의 제자와 함께..,
보통 제자들을 보면 정사,... 선사니 하는 명칭을 지니고 있다.
어느 면에서 보면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제자와 여럿이 시술하는 것을 보면
백회를 여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슴을 펑 뚫어 마음을 보게 하고
본성의 빛을 보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술을 받을 때는 좋았는데 얼마지 않아 그런 마음이 사라진다는 것이고
보고도 그것이 뭔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어떤 방법으로 백회를 열었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의 수행이 게으르면 또 다시 막힌다는 것이다.
이는 그 만큼 자신의 수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백회를 여는 시술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수행이 어느 정도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빨리 열린다.
한 번 시술하여 열었다면 더욱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두 번, 세번 자기 스스로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물을지 모르겠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내가 먼저 고백하고 넘어가야겠다.

"당신은 능력이 있습니까?" 물으면,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럼 당신은 시기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왜 당신은 이런 글을 쓰는 것입니까?"
'이와 유한 것들을 들으니. 마음에 걸려 걸려 있는 것을 토하는 것뿐입니다.'
"그럼 당신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것입니까?"
'저는 무엇을 할지 할 수 있는지 모릅니다. 다만 부딪치고 부딪히는 가운데 일어나는 알갱이가 있으면 털어 낼뿐입니다.'
"당신의 경지는 어느 정도입니까?"
'경지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인연이 닿아 금생을 살뿐입니다.'
"혹 당신을 쫓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하시겠습니까?"
'나에게 관심 있는 사람에겐 관심이 없습니다. 쫓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나 수행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에겐 관심이 있습니다.'
"수행에 관심이 있어. 만나자고 한다면 어떻하시겠습니까?"
'꼭 만나야 수행에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편지로 물어보면 되고, 나에게 기운이 있어 받고자 한다 하더라도 저와 편지로 왕래가 있다면 만나지 않고도 기운을 받을 수 있으니. 꼭 그럴 필요 없습니다. '

누가 묻지도 않는 질문에 너무 사설이 길었군

"백회를 어떻게 열 것인가?"란 글이 있지만
여기서는 그 방법 외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그럼 백회(영문, 천문)를 어떻게 스스로 열까?

시작하기 전에
머리 전체를 골 골로 가볍게 1-2분 두드려 주어 의식을 깨우고
1-2분 양손을 가볍게 흔들어 양손을 이완시키고 완전히 힘을 빼고 정좌를 하고 앉는다.
이때 꼭 정좌를 하고 앉아서 할 필요는 없다.
앉아서 하든 서서하든 편안한 자세에서 하면 된다.
평소에 건강이 나쁜 사람이나 축기를 요하는 사람은 정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서서한다 하더라도 기마자세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하는 것이 좋다.
두 손을 가슴에 모으며 합장하고 공기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으니.
허공을 관장하는 천신(天神)에 대한 감사
물 없이는 살 수 없으니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에 대한 고마움
먹는 음식물의 곡기가 땅에서 나니
땅을 관장하는 지신(地神)에 대한 감사하는 고마워하는 마음이 자기 자신 안에서
복받쳐서 하는 애절한 간절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고마워하는 삼신(三神: 天神, 水神, 地神)께 삼배를 한다.
이때 합장 삼배는 정좌를 했던 서서 있던 목례 삼배를 한다.
이것이 감사나 고마움을 예(禮)로 표현하는 법도(法道)다.

그리고 수행할 때는 어떤 방법으로 수행하든
수행하고 있는 그것에 온 정성을 다하라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온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수행이 끝나고
수행하는 동안 자기 자신을 되돌아 봤을 때
마음에 한 점 후회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하고
마음에 한 점 아쉬움이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하고
마음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상태가 되어
수행하는 동안의 시간만큼은 수행에 최선을 다했고
정성을 다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도록 하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수행하면서 삼매에 들기도 하는 것이다.

앉아서 하든 서서하든,
아니 지금부터 앉아 있는 상태에서 하는 방법으로 서술할 것이다.
서서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니 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똑 같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목례 삼배가 끝나면
눈을 지그시 감고
마음을 비우고 손을 비우고 온 정성을 다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자신도 모르게
합장한 손바닥과 손바닥의 간격이 3-5센치 떨어질 것이다.
떨어지지 않는 사람은 의식적으로 간격을 떨어지게 한다.
이 상태에서 숨을 들어 마시되
합장한 양손이 완전히 벌어질 때까지 들어 마신다.
양손이 벌어질 때 자석의 같은 극끼리 맞댔을 때 밀어내는 그런 느낌이 들것이다.
완전히 벌어졌을 때 양 손바닥은 하늘을 쳐다본다.
숨을 멈추고 지(止) 상태에서 하단전에 힘을 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양손이 머리 위로 최대한 올라갈 것이다.
그런 만큼 양손이 머리 위로 올라가는 속도는 아주 느리다.
머리 위 정수리 부분에서 양손이 맞닿고 또는 달까 말까할 때
맞닿은 듯하면 날숨을 하며 맞닿아 합장한 체로 또는 달까 말까한 체로
앞머리나 앞이마가 스치는 듯
자신의 몸 일직선상으로 내려온다.
밑으로 내려와 양 무릎을 스치는 듯 다시 올라가는데
이때 완전히 내려와 양손이 서로 떨어지면서 숨을 들어 마신다.
내려오는 반동에 양손이 벌어지고
벌어진 손이 들숨으로 다시 하늘을 향해 오르고
정수리 부분에서 만나 날숨으로 다시 내려오고....
이것을 반복적으로 한다.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고 적당한 속도로 하되
약간 느리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그리고 30분 정도하고 나서는 정수리에서 손바닥을 펴고
정수리부터 하단전까지 앞으로 쓸어 내리고
뒤쪽으로 쓸어 내리며
목덜미에서 앞으로 하단전까지 쓸어 내린다.
그리고 조금 더 한다.
한 번 시작하면 30분 이상 계속 해야 한다.
전신에 기를 고르게 한 번 돌리는데 약 15분,
음양을 생각해서 30분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같이 두 달만 해 보라. 그러면 안다.
아팠던 몸이 낫는가 하면 식욕이 없었던 사람은 식욕이 생기고
그 느낌은 하는 동안 몸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우주가 자신의 품안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몸이 새털처럼 가볍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는 모습을 보면
양손으로 하나의 원을 그리는데
한 쪽 손으로 반원을 그리고 반대 손 역시 반원을 그리고
정수리 부분에서 맞닿아 맞닿는 순간 손목 부분이 먼저 닿아
양손바닥이 V자 형으로 만나 합쳐져 원 중앙으로 내려오고
내려와 양 손바닥이 V자 모양의 역으로 벌어진다.
이 원운동을 하는데 빨라서는 안 된다.
아주 느리게 하면서 기운을 느껴야 한다.
어느 정도 하다 보면 기운을 느끼고 기운을 탈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흡과 관계없이 원운동이 될 것이다.
손이 기운을 타면서 온몸에 기운을 끌고 다니게 되는데
손이 정수리에서 내려올 때 기운을 받아 내려오게 되고
하단전에서 갈라지면서 몸에 있던 기운을 몰고 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내몰고
맑고 깨끗한 기운이 들어오는가 하면 하단전에 자신도 모르게 기운이 쌓인다.
다시 말해 축기가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온 몸에 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된다.
그러므로 몸이 이유 없이 아픈 사람들은
이 기의 원운동에 의해 어느 정도는 치유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백회를 열 것인가?
시작하기 전에 손을 털어 주라고 한 것은 손에 힘과 손을 비우기 위해서고
가볍게 머리를 두드려 주라고 한 것은 머리에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다.
백회 자리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자신의 손가락으로 백회를 약간 눌러 주어 자극을 주고 시작해도 좋고
옆에 기가 쌘 사람이나 우아일체가 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정수리 부분을 살짝 쳐주던가 아니면
오른 손을 높이 들어 정수리에 올려놓고
장심으로 기를 2-3번 보내 달라고 해도 좋다.
아니면 자기 외에 누군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 부탁하여 손가락으로 정수리를 살짝 눌러 달라고 해도 좋다.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은 즉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 수행하는 사람들은
기의 원운동을 하면서 정수리에서 새가 정수리를 쪼아된다고 상상하라.
그러다 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수리에 새가 날아와 쪼아되는 것이 연상되기도 하고
정수리에 정을 놓고 망치질이 연상되기도 하고
정수리에 송곳으로 후비는 연상이 되기도 하고
정수리에 드릴을 대고 뚫는 것이 연상되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자기 자신의 정도의 차이에 따라
그 연상은 가지각색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고 이 원운동을 하는 날짜가 하루하루 지나 갈수록
연상되는 것으로 인한 고통으로 인하여 하기 싫어질 것이다.
하기 싫다고 그만 두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하기 싫은 것을 이기고 계속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백회가 열렸다고 그만 두면 또 막히기 쉬우니.
수행은 꾸준히 일념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기의 원운동을 하다 보면
10-15분은 보통 잘하는데
15분이 넘어서면 팔이 아프고 다리가 저려와 그만 두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이기고 계속해야 한다.
팔이 아픈 것도 잠시 팔이 아픔을 이기고 나면 기를 타게 될 것이고
다리가 저려오는 것을 이기고 계속하다 보면
다리 무뎌지고 급기야 감각이 없어진다.
팔이 아프고 다리가 아플 때 그만 두면
하고 일어설 때 팔이 아프고 다리가 저리지만
참고 계속하면 감각이 없었던 다리가... 그만 두고 일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평상시 앉았다 일어서는 것과 같다.
참선할 때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제 기의 원운동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방법이다.
꼭 기운동이 아니라 해도 수행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기운동이나 수행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기의 원운동을 하다 보면 배 또는 다른 어느 곳이 아플 수도 있다.
이때는 단전 호흡을 하며 단전에서 돌려주는 단전 감기를 하는 것이고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원운동을 반대로 3번 정도 해주던가.
아니면 정수리에서 손바닥을 펴고
정수리부터 하단전까지 3번 정도 쓸어 내리고
뒤쪽으로 쓸어 내리며 목덜미에서 앞으로 하단전까지 쓸어 내린다.
이렇게 해도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죽은 영혼이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죽은 영혼이 붙어 있는 경우나 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영혼을 보는 사람은 보니까 쉽게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알까? 갑자기 검으스레한 공기 덩어리가 자기한데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어떤 기운 덩어리가 자신의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낄 때가 있고
시원한 바람 같은 것이 몸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갑자기 묵직한 것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영혼이 달라붙으면 갑자기 싸늘한 한기를 느낄 때도 있다.
이런 경우들이 대부분 영혼이 자신의 몸에 들어오는 경우이고

몸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일반적으로 영혼이 붙어 있으면 원인 없이 아픈 경우가 많고
약을 오랜 동안 먹어도 치유가 잘 안돼 의사도 어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병명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신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머리가 아파도 대체적으로 뒷골이 아프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한 경우도 있고
이유 없이 몸에 힘이 없을 때도 있고
자기 자신이 하기 싫은 것도 자기 자신도 모르게 행할 때가 있고
잘되던 일이 다된 일이 이유 없이 어긋나기도 하고
이유 없이 얼굴이 무거워 보이고 어두워 보인다.
이외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그럼 수행도 얼마 안됐는데 어떻게 그 영혼들을 천도시키며
기의 원운동 또는 참선 수행 또는 단전호흡을 해 나갈까?
이런 느낌이 들 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듯 말을 하는 것이다.

"나를 괴롭히지 말고, 내가 지금까지 수행한 모든 의식을 가지고 내가 당신을 위해 나의 에너지를 주려니. 내가 드리는 의식의 생체에너지를 가지고, 이 세상에 남아 있는 모든 원한, 이해관계, 미련 훨훨 털어 버리고, 연화장(蓮華藏), 좋은 세계로 가세요. 영혼의 세계로 가세요. 생사가 고통이니. 모든 미련 훨훨 털어 버리고 떠나세요."
물론 이것은 수행의 초보자들
어느 정도 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에너지 차원에서 영혼의 에너지를 높여 천도를 시키는 것이다.
수행이 높아 가면 갈수록 높은 단계의 영혼이 빙의 될 것이고
또한 자주 있을 것이다.
이때는 자신이 공부한 만큼 마음 공부시키며
영혼이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가 되어서 떠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만큼 공부가 익은 사람은 그 사람에 맞게 찾아오는 것이니 만큼
천도 방법 또한 다르니.
어떠한 경우라도 자신이 공부가 된 상태에서 영혼을 공부시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힘과 능력을 빌려서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엄밀히 따지자면 천도라기 보다 쫓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법력이 높고 능력이 월등하다면 모를까.
내가 아는 대부분은 천도보다는 쫓는 쪽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단전호흡과 마찬가지로 기의 원운동을 하면서
하단전에 축기가 되면 하단전에서 숨쉬던 것이
이제는 하단전 중단전 동시에 호흡이 된다.
이렇게 하다가 중단전이 열리면
이제는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 동시에 호흡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호흡이 잘되면 우주와 같이 호흡을 하게 되고
급기야 피부호흡을 하게 된다.
피부호흡이 되고 나면
이제는 어떤 곳 어느 곳 어떤 자세에서든
의식만 가지고도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의 호흡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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