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고 경계가 문제로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6. 9. 22. 16:17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고 경계가 문제로다. / 칠통 조규일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부는 곳에 있으면
태풍의 바람에 흔들리되
태풍의 바람이 잠이 들면
세상은 고요하고
고요한 세상은
있는 그대로
반야고
본성일 것입니다...


본성에 반야가 있고
반야에 기가 있어 움직이고
움직이는 기운이 강해지니 바람이 일고
바람이 거세게 이니 태풍이 오지요.


태풍이 불어도 그곳은 반야고 본성이며
바람이 불어도 그곳은 반야고 본성이나
본성의 반야의 기의 기운의
표면에 있으면 기운에 실려갈 것이며
바람의 표면에 있으면 바람에 실려갈 것이며
태풍의 표면에 있으면 태풍에 있을 것입니다.


본성의 반야의 기의
기운에 실려 기운에 있으면
기운으로 굴러가는 수레 위에 있는 것이니
구루마의 기운을 따라 흘러갈 것이며
바람에 있으면 바람에 있게 되고 바람에 실려오는 것들에
바람의 강약에 따라 부딪침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혼란 역시도 바람의 강약에 따라 바람의 마음은 다를 것이며
태풍에 있으면 역시도 태풍 속에서
태풍에 실려 오는 것들 실려 있는 것들로 인하여
태풍의 마음은 태풍만큼 심란할 것이다..


태풍에 바람 있고 바람에 기운있고
기운에 기 있고 기에 반야 있고 반야에 본성이 있으나
이 전체가 한 마음이나
이르 한 마음을 두고
본심 반야심 기심 기운심 바람심 태풍심
나의 마음이라 하니
그 마음이라고 하는 마음을 따라 있게 되니
한통속의 마음에 있으면서
"나"라고 하는 마음이 있게 되는 마음에서
저마다 괴로워하고 심란해 하지만
"나"라고 나의 마음은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바로 "나"라고 하는 하고 있는 "나"를 경계로
그 누가 있어 만든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만든 것이로다.


나를 경계로 안팎이 있으니
경계의 창문을 열면 마음은 편안하고도 시원하고
창문을 닫으면 답답하지요.
그래서 가끔은 창문을 열였다가 에취하는 감기 몸살에 창문을 닫지만
그래도 창문을 열어놓는 것에 습관이 베이면
창문을 닫아놓고 있는 것이 더 불편하고 힘들지요.


깨달음은 쉽되 깨달음을 어렵게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경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 한줄의 메모장에 리플을 달다가..생각이 스치고 스친 생각이 많아서
몇 자 적는다는 것이 그만 말이 많아졌네요.^-^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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