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저는 어디로 흘러가야 하나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3. 26. 15:11

No: 1635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9-10(월) 23:48:48 조회: 28


저는 어디로 흘러가야 하나요? / 칠통 조규일

" 00수련원에서 '뭔가 맺혀 있어서 그것을 먼저 풀어야 수행이 진척될 것이다' 라고 이해할...그런 뉘앙스의 말씀이었어요. 제가 앉아서 좌선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네요. 자신과 연이 닿았으니, 언제까지 될 지는 모르지만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 본인도 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 지 매우 난감해 하시던데...00 선생님 말씀대로 제가 가슴에 맺힌 게 많다면(사실 정말 그런 것도 같아요) 풀어서 편한 마음으로 수행해야 할 것도 같고...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신(神)이 제게 무엇을 전달하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야 하나요...? "

"도줄과 신의 대내림"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그 글은 그대로 하여금 쓰게되었으니.
그리고 그 글 속에 이미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가 있습니다.
단지 결정은 귀하에게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도줄에 관한 것을.....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그대의 마음과 함께 하는 길인 지 길이 보일 것입니다.

만약 00선생님이 사심이 없다면 그런 말할 필요 없이
맺힌 것을 자신의 경지 안에 서 풀어줬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풀어줘야.... 수행에 진척이.... 어떻게 풀어야...매우 난감해 하시던데.... "
난감해 하면 말꼬리를 흐릴 때
그대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 라고 물었다면 풀라 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풀어요 했다면 이렇게, 이렇게 해야한다 했을 것입니다.
결국 금전적인 이야기를 하겠지요.
그것도 아주 난감해 하며.....난감해 하면 그나마 양심이 있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됩니까? 했을 때 서슴없이 금전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그 나름대로 이유들이 많습니다만....

수행자는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그 무엇인가가 맺혀 있기에 응어리가 있기에
그것을 풀기 위해 해결하기 위해 수행이라는 것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푸는 것이 해결하는 것이 곧 수행입니다.
그것을 풀고 해결하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가 있고...
반복되는 가운데 의식의 경지가 높아진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수행자라면 스스로 해결하고 풀어야 수행에 진척이 있습니다.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마라.
장애가 그대를 수행하게 하고
장애가 그대를 수행 정진하여 해탈 성불하게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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