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것이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입니까?

칠통漆桶 조규일 2007. 3. 26. 15:22


No: 1675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9-14(금) 00:18:53 조회: 43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는 것이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입니까? / 칠통 조규일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거나 아픈 사람의 병을 고쳐주는 것이, 한 편으로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유인 즉, 각자가 받아야 할 업의 법칙 또는 인과에 괜시리 제 3자가 개입하기 때문이라는... 뭐 그런 내용이더군요. 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사나 약사, 병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 편으로...뭐랄까요.. 꼭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또 타인을 그냥 내버려두며 지켜보는 입장으로 남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칠통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업으로 인한 인과의 법칙이 아픈 사람을 고쳐주지 않는 것이 맞는다면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것은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입니까?
어느 쪽으로 보든 인과의 법칙일 것입니다.
고쳐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 안 고쳐주는 것은
인과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의사와 병자 사이 인연이 닿아야 병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의사와 병자 사이 인연이 닿지 않는다면 쉽게 병은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의사일지라도...

수행을 하다보면 수 없는 마장(魔障)이 옵니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또는 타인으로부터
또는 보이지 않는 영혼들로부터
이것을 끊임없이 뚫고 지나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한 번 오면 길고 그것이 지나치면 더 길게 또는 짧게 옵니다.
나중에는 수시로 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수행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하시던 수행 열심히 하시다 보면
또 하나의 단계를 뛰어 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깨달음의 단계까지 가기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걸쳐야하는 단계가 많습니다.
그 단계들을 하나 하나 극복하여 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됩니다.
그러니 좌절하기 보다 희망을 가지세요.
생각해 보세요.
본인 자신이 수행이 안되고 심든 경우를 넘어 왔을 때
의식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지금 겪고 있는 그 자체가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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