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좌선 시 가슴 한켠에 막혀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5. 1. 09:32
좌선 시 가슴 한켠에 막혀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 칠통 조규일

"좌선 시 가슴 한켠에(명치 부분 내지는 그 아래 부분) 막혀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항상 답답하면서 뭔가 막혀 있다는 느낌을 넘어서서 뭔가가 항상 실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내요.
복식호흡하기 전 처음 호흡이 머무는 부분이 그렇지요.
단전호흡이 원활하게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처음은 복식호흡을 시작으로 단전호흡을 하게됩니다.
호흡을 깊게 한다고 하는데도 단전에 호흡이 이르지 못하니
호흡이 단전에 이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복식호흡이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복식호흡이란 연이은 2번의 들숨으로 단전에 호흡이 이르게 하는 호흡을 말합니다.

현재 님의 현상의 경우는
단전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복식호흡을 하여야 함에도
호흡 시 들숨 때 숨을 뱃속 깊이 들이쉬고 다시 한번 더 힘을 주어
단전에 이르게 하여 복식호흡을 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들숨 때 숨을 뱃속 깊이 들숨을 하였으되
복식호흡의 1번째 호흡에서 호흡을 머금었다가
즉 그곳에서 지(止) 상태를 유지했다가 날숨을 오랜 동안 했다거나
운동을 함에 호흡을 불규칙적이고 무리한 호흡으로 하다보니

힘이 들어간 가하여진 운동에는 단전이 강화된 상태
또는 단전호흡 내지는 복식호흡이 이루어는 가운데서 이루어져야 함에도
단전이 빈약한 상태에서 호흡이 단전에 이르지 못하고
명치 그 아래 부분 또는 가슴에 이르는 호흡으로
호흡이 가슴 명치 그 아래 부분에 머문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이어 지다보니
기운의 근원적 요소가 단전임에도 단전을 벗어나 가슴 명치로부터 가해져
힘의 기운을 쓰게되는 요인이 되어
단전에 모여야할 기운이 가슴 명치 그 아래 부분에 모여
처음은 아주 조금씩...점점 ... 느끼고 답답해지다가...막힌 듯한 느낌이 맺혀있지요.

모든 운동의 기초 기본자세는 단전 강화에 있습니다.
왜! 단전으로부터 모든 기운의 활동이 전달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 있을 수 있는 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초적 기본자세를 단전 강화 및 단전이 그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해서 차후에 점진적으로 이어지는 운동을 함에 있어
그 힘의 근원을 단전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함입니다.

제가 보건데 현재 님의 병은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단전호흡 내지는 복식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또는 단전이 강화된 상태에서 행해져야할 것을 그렇지 않은데서 기인한 듯합니다.
단전이 약해서 생긴 것이고 잘못된 호흡으로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수행의 경지가 높아져 수행의 경지로 인한 생긴 것이라면
타인의 아픔을 전이 받아 타인이 아팠던 곳이 똑같이 아프다
그 아픈 곳을 치유함으로 계속적으로 이어진 더욱 성숙된 경지로
타인들을 접함을 타인의 답답한 가슴이 전이되어
중단전이 막히는 맺히는 것일 수도 있고
이 경우는 앞서 서의 치유능력으로 인하여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아냄직하고
중단전이 열리고 열린 중단전으로 다가서는 중음신 및 세속의
풍파를 바라봄으로 안타가운 마음에 안타깝다는 생각을 일으켜
일으킨 마음에 안타까움이 맺혀 막혀 그럴 수도 있으나
이 역시 그러한 사실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째든 막혀 있고 맺혀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막힌 맺힌 것을 푸는 것이 중요하니
그 방법에 있어서는 응어리진 맺힌 막혀 있는 기운을 뭉친 기운을
태우던가 녹이던가 흩어지게 하던가 또는 다른 곳으로 활용하는... 등의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근육이 뭉치면 손으로 풀어주듯이
뭉친 그곳 그것을 의식으로 풀어주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풀 것인가?
맺혀 있는 것 곳을 무시하고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려
돌린 곳에 의식에 두고 계속 하던 방법으로 수행하는 방법이 있고
뭉쳐있는 막혀 있는 것 곳을 관하여 그것의 실체를 확연히 확인하고
그것을 되돌리는 작업을 하는 방법이 있고
그것 그곳에 주시 관하여 태워 녹여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음가는 곳에 의식이 가고 의식이 가는 곳에 생각이 가고
생각이 가는 곳에 기운이 갑니다. 즉 마음 따라 기(氣)가 따라 갑니다.
마음이 머문 곳 의식이 머물고 의식이 머문 곳 기(氣)가 머뭅니다.
즉 마음 머문 곳 기(氣)가 모입니다.

의식을 두지 않고 수행함으로 수행의 경지가 올라갈수록 경지에 맞게
흐르는 기운을 따라 뭉쳤던 맺혔던 막혔던 기가 풀리게 하는 것도 좋고
이렇게 하려 함에도 자꾸만 의식이 그곳 그것에 집중되면
그것은 점차적으로 조금씩 풀리기보다는 오히려 의식이 집중됨으로
경지가 올라갈수록 더욱 뭉쳐지는 맺히는 덩어리는 더 커지니
그것 그곳을 주시 바라봄으로써
음! 네가 바로 나를 가슴과 명치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이구나. 하고
그것이 사라질 때까지 주시 내지는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때 수행이 깊으면 주시 내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바로 사라지기도 하고
마음 따라 기운이 그곳으로 흘러들어 태우든 녹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잘 되지 않으면 그것을 주시 관하여 보고
그것이 모여드는 경로를 보고는 그 경로를 역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이것도 겨의치 않으면 그것을 관하여 보고는 주시 관하며
계속 지속적으로 마음을 집중하여
의식적으로 단전으로 끌어내려 단전을 축기하던가
아니면 단전이 축기되어 있다면 단전에서 태우던가 녹이는 방법이 있고
또는 중단전이 열렸던가 아니면 중단전에 기운이 강하다면 많다면
중단전으로 끌어올려 중단전 즉 가슴에서 태우던가 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외 그것을 주시 관하여 보고 풀어내며 장심으로 또는 회음으로
또는 명문으로...또는 용천으로...백회로 하여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외의 방법은 보이지 않는 호흡문이 열린 상태로
행하는 당사자가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어느 자세에서든 풀어내는 방법이라할 것입니다.

여러 방법을 이야기했으니.
현재 님의 입장에서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하시면 될 것입니다.

200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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