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기가 되었는지 아직 빈약한 상태인지 어떻게 스스로 알까요?..
스스로 알기는 쉽지 않으나 스스로 알고자 한다면 알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단전에 축기가 되면 단전이 조금씩 뭉치는 것을 느낄 수도 있고 단단해져 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들숨이 단전에 이르러 호흡이 멈춘 지(止)상태.. 즉 들숨으로 단전이 최대한 부풀어오른 지(止)상태, 호흡의 멈춤에서 부풀어 오른 단전을 손으로 눌러서 또는 두드려보아 그 빵빵함에서 단단함으로 축기됨을 알 수 있답니다. 축기되지 않은 분들의 단전을 눌러보면 잘 들어가는 반면 축기가 잘 된 분들의 단전은 돌덩이처럼 단단하답니다. 그러니 돌덩이는 아닐지라도 스스로 눌러보아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면 어느 정도 축기가 된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또는 사람에 따라 펜티의 고무줄테두리를 단전 있는 곳에 있고 하고는 지(止)상태의 단전을 돌려보면 무엇인가? 구슬 같은 것의 걸림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걸림의 크기로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것에서부터 꿩알만큼 크기로... 풍선처럼 부푸는 오르는 정도로 알 수도 있답니다.
축기가 안된 상태에서 즉 하단전이 빈약한 상태에서 중단전 내지는 상단전에 의념을 두거나 열리거나 하면 우리 몸의 기운이 역삼각형의 형태가 되어 불안전한 상태가 됨으로 주변의 사소한 건드림에도 쓰러지듯 자기 몸 안에서는 기(氣)가 역상하여 머리가 아프다던가 자칫 잘못하면 뇌에 이상이 생겨 미칠 수도 있고 중음신에 놀아나기가 쉽다하겠습니다. 우리 몸의 중심인 단전이 강해야 축기되어 있어야 오똑이처럼 그 중심이 확실하여 주변의 흔들림에 강하게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사각형이면 상관없으나 역삼각형을 이룬다면 문제가 심각하다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기운이 있는 가운데..백회가 열리면 열린 백회를 통하여 기운을 더 빨리 더 많이 축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걱정하는 것처럼 중음신(귀신)이 문제가 대두된다는 단점도 있다하겠으나 백회 열림이 수행하는데 있어 어찌 보면 수행의 첫 단계, 계단의 처음인 만큼 백회 열림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정신집중 의식 집중하여...하고자 하는 수행에 몰두한 일념 속 백회는 열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계단적 수행의 경지를 하나 하나 밟아 오르고 올라서 최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라선 최정상의 벼랑 끝에서 한발 더 내딛어 대사일번(大死一番)하고는 크게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이외 여러 방법으로 답변을 해 "연재코너" 명상수행담론에 올려져 있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시간이 허락된다면 천천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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