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회, 태양혈, 각 호흡문들이 열렸는데.... / 칠통 조규일 1) 백회가 열린 이후부터는 자꾸 머리 쪽으로 신경이 가서 그 쪽으로 계속 열려 가는 느낌입니다. 한 때는 인당혈이 열렸고, 다음에는 가운데 이마 쪽으로 열렸습니다. 그리고 양쪽 태양혈이 연결되면서 열렸구요. 그런 다음 몸 쪽으로 내려가 각 호흡문들이 한 번씩 열렸는데요. 그때 이후부터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호흡문들이 열렸다 닫혔다하면서 차가운 기운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런 움직임에 신경 쓰여서 단전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축기되는 느낌도 별로 없구요. 몸이 들어온 기운에 의해 계속 차가운 데, 이런 상태가 바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예전에 제 영혼이 약하다고 하셨는데요. 수련을 계속하면 영혼이 강해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백회가 열리고 태양혈이 열리고 각 호흡문들이 열리면... 열린 호흡문으로 단전에 기운을 모으면 더욱 빨리 많이 모일 수 있답니다. ("작은 강의" 난에서 "수행의 기초적인 방법"이란 글들을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이때의 호흡 방법으로는 좌선 시--백회로 들어오는 기운이...기운을... 백회 백회..백회에 의식을 집중하고 백회를 타고- 머리 속으로 파고들어- 태향열 중앙을 뚫고 내려...백회와 태양혈 양쪽으로 십자를 이루어 - 기운이 아래 목-목에서-가슴-가슴에서-배-배에서-배꼽 배꼽에서-단전에 이르러- 단전에서 눈을 뭉치듯 기운을 뭉치면 됩니다. 처음 백회로 들어오는 기운은 실날같이 좁은 통로를 통하여 단전까지 기운이 닿다가도... 위에서 설명한 대로 하다보면 점점 그 통로가 커지고 커진 통로로 더 많은 기운이 쏟아져 들어올 것입니다. 이것이 아주 잘 되면 백회 뿐만 아니라 머리 전체를 통하여 단전 위 상체 전체를 타고 기운이 흘러 내려 단전에 이르를 것입니다. 또는 백회를 통하여- 이마- 코- 입천장- 목을 타고- 가슴-명치-배- 단전- 단전에서 기운을 흐르는 방향 역으로 감아 돌리고 (새로 들어온 맑고 깨끗한 기운은 단전에 쌓이고 단전에 나쁜 기운들은 빠져나간다 생각하며....) 감아 돌리고 뒤로 다시 흐르듯 하여 명문- 등줄기를 타고 올라- 목뒤-머리 뒤쪽으로-타고 올라 - 백회로 나가에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大(큰대자)자로 누웠을 때를 기준으로 호흡문 전체가 단전에 이르러 수행하는 방법을 말할 것인 즉 어떤 자세에서든 열린 호흡문으로 자세에 맞게 호흡을 하면 될 것입니다. 백회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백회로 들어오는 기운이 단전에 이르고 이르게 하여 기운을 축기하고 축기하며 몸안의 기운을 바꾸며 나쁜 기운은 다시 백회로 내보냅니다....들어온 역순으로.. 태양혈이 열리면서 태양혈로 기운이 들어올 때는 태양혈로 들어오는 기운으로 얼굴 양쪽 태양혈에 자극이 되어 얼굴이 자신도 모르게 웃음으로 가득 차고 들어온 기운은 중앙에서 백회로 들어오는 기운과 만나 단전에 이르고 단전에 이르게 하여 기운을 축기하고 축기하며 몸안의 기운을 바꾸며 나쁜 기운은 다시 태양혈로 내보냅니다....들어온 역순으로.. 장심(손바닥)으로 호흡할 경우, 장심으로 기운을 몸 안으로 받아드릴 경우, 양 손바닥--장심을 통하여-손을 타고 올라-어깨 어깨에서--백회와 태양혈로 들어온 기운이 만나 목을 타고 내려오는 기운과 양장심에서 -양 어깨로 올라온 기운과 중앙에서 만나... 가슴을 타고 - 배- 배꼽-단전에 이르고 이르게 하여..기운을 축기하고 축기하며 몸안의 기운을 바꾸며 나쁜 기운은 다시 장심으로 내보냅니다....들어온 역순으로.. 용천(양발바닥)으로 호흡할 경우, 용천으로 기운을 몸 안으로 받아드릴 경우, 양발바닥-용천을 통하여-발목을 타고-무릎-무릎을 타고-허벅지 허벅지를 타고- 단전에 이르고, 단전에 이르게 하여...기운을 축기하고 축기하며 몸 안의 기운을 바꾸며 나쁜 기운은 다시 용천으로 내보냅니다....들어온 역순으로.. 배꼽 아래 2-3센치 사이 단전 밖에서 안으로 호흡을 합니다. 이 호흡은 의식적으로 단전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가 있고 호흡의 날숨과 들숨을 따라 배의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배꼽 밑 단전을 관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전 아래 석문으로 기운이 들어옵니다 단전으로... 그리고 석문으로 기운이 나갑니다. 이와 같이 회음 호흡, 명문 호흡이 있습니다. 단전, 석문, 회음, 명문 호흡은 주로 좌선 시에 하기가 좋고 아! 코를 통하여 들어오는 날숨과 들숨의 관찰 역시도 그렇습니다. 백회, 태양혈, 장심, 역시도 그렇습니다. 이 전체가 몸 안에서 하나로 이루어지는 호흡을 한다고 할 때 단전에서 눈(雪)을 굴려 눈을 뭉치듯 단전의 기운을 뭉칩니다. 어떻게??? 각각의 호흡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방향의 흐름을 단전에서 감아들려...감아 돌림으로.. 이쪽 저쪽으로 원형이 되도록 돌리는 것이 아니라 호흡문을 통하여 들어온 기운이 단전에서 기운의 흐름 스스로 원형으로 기운이 뭉쳐지도록 하면 됩니다. 이렇게 뭉치게 하는 기운이 각각의 호흡문으로 들어오는 기운을 뭉치게 하는, 축기하는 방법입니다. 이 전체의 호흡문으로 들어오는 기운을 미세한 물줄기 같다가 그것이 강하여지면 바람으로 인식 또는 느끼게 되고 물줄기 같은 느낌일 때는 차가운 느낌이 덜하나 바람으로 인식되거나 느낄 때는 밖에 기온과 몸 안의 기온이 다른 관계로 차갑거나 뜨겁거나 하는 기운으로 인식 또는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차겁거나 뜨거운 느낌을 단전에 모으면 되는 것입니다. 밖과 관계없이 몸을 덥게 하기 위해서는 들숨과 날숨을 길게 하는 호흡에서 들숨 때 들숨을 통하여 들어온 기운을 호흡의 지(止)의 상태에서 기운을 단전에서 감아 돌리되 몸 전체로 감아 돌리는 기운이 퍼지도록 하면서 어느 일정한도로 계속하면 몸 전체가 뜨거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역으로 차갑게 하려고 한다면 몸밖의 차가운 기운을 감지하여 단전에서 몸 전체로 이루어지도록 하면 된답니다. 그리니 님의 질문한 차가운 느낌은 옳고 그름을 떠나 당연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한 것을 받아드려 날숨을 통하여 단전에 들어오게 하여 지(止) 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기를 축기하며 몸 전체로 퍼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몸이 따뜻해지면 이제 차가운 기운을 느끼는 냉기는 사라지고 몸의 기운을 유지하는데 더 없이 좋은 느낌 상쾌한 느낌이 들것입니다. 님의 염려는 지금까지의 설명이라기보다는 차가운 냉기에 실려올 중음신 때문이 아닌가 하나 이 또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님이 정견(正見)을 가지고 수행한다면 말입니다. 영혼이 약하다는 것은 나쁘게 보면 님의 걱정처럼 그럴 것이고 좋게 보면 그만큼 수행하기가 좋다할 것입니다. 영혼이 뭘 영혼이라고 하지요? 오온의 집합체.. 업장을...영혼이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한 의도는 영혼이 약하여 남의 말을 잘 믿고 잘 믿는 만큼 믿으면 또한 믿음이 강하여 자칫 잘못하면 다른 영혼들에게 즉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영혼들에게 쉽게 끌려가기 쉽다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님의 견해가 바르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할 것입니다. 그러니 수행하여 견해가 자꾸만 정견으로 흐르던가 아니면 정견 속에서 수행을 해 나간다면 걱정할 것이 전혀 없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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