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명상 시(詩)

태풍의 눈

칠통漆桶 조규일 2007. 5. 28. 17:27












          태풍의 눈 / 칠통 조규일


          세상은
          있는 그대로
          반야(般若)이고
          세상사는 태풍이다.

          태풍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저마다
          업의 파노라마를 일으키며
          태풍 속에 있으나

          우리들 저마다의 마음속에
          태풍의 눈이 있고
          반야(般若)가 있으니.

          "나"라고 하는 "나"에 있어
          어느 어떤 것이 태풍이고
          어떤 것을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고
          반야(般若)라 할까?

          태풍의 눈에 있어
          태풍의 눈 주변의 태풍 자체는
          "나"에 있어 가아(假我)이고
          가아(假我)라 이름한 태풍 속
          태풍의 눈은 반야 진아(眞我)라 할 것이다.

          가아(假我)는 태풍으로 업식(業識)의 "나"이고
          진아(眞我)는 태풍의 눈 본래의 모습...
          본성 주인공 반야의 "나"이다.

          관하고 관찰하여 자신을 바로 보라
          자신에게
          어떤 것이 태풍이고
          태풍의 눈은 어디에 있는지.

          조견(照見)하라.


          200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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