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명상 시(詩)

이름할 이름이 없다

칠통漆桶 조규일 2007. 7. 14. 13:03
 


이름할 이름이 없다  / 칠통 조규일



우주 만물의
모든 것
그 자체 속에는
하늘과 땅이 있고
하늘과 땅이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한 것이 있다.
그 존재의 속성을 본성이라고들 이름한다
그것은 형상의 형태가 없다.
저에게 그것의 다른 이름을 말하라면
궁극의 자리,
반야
진리
절대자, 불, 하나님....
유일신, 성령, 불성, 법성 본성, 신성, 속성...이라 이름할 것이며
그것은 어디에나 없는 곳 없이 있고
두루 해 있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는 시작도 끝도 없고
상하 좌우 팔방 시방이 없다 하겠다.


200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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