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위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 칠통 조규일
자기가 하는 모든 언행, 행위는
남을 위하는 듯
봉사니 사랑이니 자비니
누군가를 위해서 행한다고들 말하지만
행하는 모든 것들을 엄밀히 관찰해 보면
생각과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의 만족과 마음의 충만함
업의 필요충분조건에 의한 시절인연과 과보 인과 연에 의하여
"나"라고 인식 의식한 "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지 않는 행위가 단 하나도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자기 자신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어디를 가고 오고 머무르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만나고 헤어지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도
자기 자신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것이 업의 나를 위한 것이든
업이 다한 나를 위한 것이든
자기 자신이 현재 지금 인식하고 있는 "나"
나의 만족과 필요충분조건, 업에 의한 연기의 인연에 의하여
물든 마음이면 물든 마음에서
맑고 물들지 않은 마음이면 맑고 물들지 않은 마음에서
끊임없이 행하며 사는 살아가는 삶은
타인을 위한 봉사 사랑 자비가 아니라
자기 자신 "나"를 위하여 행하며 사는 것이다.
모든 행위의 중심에
모든 것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수행 역시도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행의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다.
200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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