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속임[四瞞人]
보복(保福)스님이 어떤 스님에게 물었다. "이 법당 안에는 어떤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가?" "스님께서 직접 보십시오." "석가부처님이구먼."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인 것이다."
문) 어쩨서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하는가?
다시 그 스님에게 물었다. "그대의 이름은?" "함택(咸澤)입니다." "혹시 (연못이) 바싹 메말랐을 때는 어떠한가?" "누가 마르게 합니까?" "내가 말리지." "스님은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문) 어쩨서 도리어 속였다 하는가?
다시 그 스님에게 물었다. "그대는 무슨 업을 지었기에 그처럼 덩치가 큰가?" "스님께서도 작지 않습니다." 보복스님이 몸을 웅크리는 시늉을 하자, 스님은 말하였다. "스님께서는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문) 어쩨서 도리어 속였다 하는가?
한 번은 (보복스님이) 목욕탕 소임을 보는 스님에게 물었다. "목욕탕 가마솥 크기가 얼마나 되는가?" "스님께서 직접 재보십시오." 보복스님이 재보는 시늉을 하자, 목욕탕 소임을 보는 스님이 말하였다. "스님께서는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총림에서는 이를 보복스님의 네 번 속임[四瞞人]이라 말한다(벽암록 제44칙 중에서).
문) 어쩨서 도리어 속였다 하는가?
Re:네 번 속임[四瞞人]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봅니다.
네 번 속임[四瞞人]
보복(保福)스님이 어떤 스님에게 물었다. "이 법당 안에는 어떤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가?" "스님께서 직접 보십시오." "석가부처님이구먼."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인 것이다."
문) 어쩨서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하는가? - 용(자기의 견해)의 입장에서 체(부처,본성)를 본것 처럼 하였으니 체와 용이 하나임을 안자는 속았음을 알리요,
다시 그 스님에게 물었다. "그대의 이름은?" "함택(咸澤)입니다." "혹시 (연못이) 바싹 메말랐을 때는 어떠한가?" "누가 마르게 합니까?" "내가 말리지." "스님은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문) 어쩨서 도리어 속였다 하는가?
- 체(함택)는 체일뿐이다. 체의 변화(내가 말리지)는 자기의 견해일 뿐이다.
다시 그 스님에게 물었다. "그대는 무슨 업을 지었기에 그처럼 덩치가 큰가?" "스님께서도 작지 않습니다." 보복스님이 몸을 웅크리는 시늉을 하자, 스님은 말하였다. "스님께서는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문) 어쩨서 도리어 속였다 하는가? - 용의입장(덩치가 큰가)에서 용(웅크리는 모습)을 본다고, 체(웅크리는 자)가 변화는가
한 번은 (보복스님이) 목욕탕 소임을 보는 스님에게 물었다. "목욕탕 가마솥 크기가 얼마나 되는가?" "스님께서 직접 재보십시오." 보복스님이 재보는 시늉을 하자, 목욕탕 소임을 보는 스님이 말하였다. "스님께서는 사람을 속이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속였다." 총림에서는 이를 보복스님의 네 번 속임[四瞞人]이라 말한다(벽암록 제44칙 중에서).
문) 어쩨서 도리어 속였다 하는가? -가마솥 크기(본성의 크기)가 있는가 , 그런데 그것을 재는 시늉을 하니 설사 재었다해도 그것은 변화하는 용일 뿐이다. Re:Re:어찌 체에 살꼬?
하하하... 잘 살피었다 할 것입니다.
용에 체가 있고 체에 용이 있는지를 안다. 체와 용이 하나로 있다. 체를 볼 때 용을 보고 용을 볼 때 체를 본다.
어찌 용에서도 체에 살꼬?
용과 체를 통하는 문이 있는가? 문이 없다면 용도 체도 없을 것이며 문이 있다면 문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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