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57회] 좌주의 유식강(座主唯識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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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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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 ||||
좌주가 말했다. "어떤 것이 우식논입니까?" "삼계가 유심이요. 만법이 유식입니다." 그때 혜충국사가 옆에 있는 발을 가리키며 물었다. "색법입니다." "스님께서 이 발 앞에서 자색가사를 받았고
*혜충국사는 좌주가 어찌 오계를 지키지 못했다 힐책하는가?
Re:좌주의 유식강(座主唯識講) 본성과 본성의 바닷물(氣)이 둘인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
본성과 본성의 바닷물(氣)이 둘인가
무생은 본성에 있고 작용 또한 본성과 함께하지요. 무생을 볼 때엔 작용을 보지 못하고 작용을 볼 때엔 무생을 보지 못하나 무생과 작용을 함께 볼 때엔 굳이 구별한다면 동전의 앞뒤면으로 인식하여 경계 없는 경계를 말하여 무생의 문이라한다면...
삼계가 오직 작용(인연에 의한 나)만이 있는것 같지만
삼계라 이름하나 삼계는 본래 본성이고 본성을 벗어나 있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지요. 인연에 의한 나도 본성이고 무생의 문이 사라진 본래자리도 본성이고 있는 그대로 본성 아닌 것이 없지만 다만 본성과 본성의 작용이 있을 뿐 작용은 본성이 있기에 있는 것이고 본성이 없이 작용은 있을 수 없지요.
뚜렷이 홀로 삼계를 밝게 비추는
삼계를 밝게 비추는 본래 참모습에 삼계가 유심이라 하니 그렇게 말한 뜻은 어디에 있으며 만법이 유식이라 했으니 또한 그렇게 말한 뜻은 어디에 있는지 밝혀 보시라 함이고 이러한 뜻을 밝혀 봄으로 삼계를 유심 만법을 유식이라 했으면서 어찌 발을 색법이라 할 수 있겠는가? 발을 색법이라 하니 거짓말은 한 것이지요. (이러한 것까지 밝힌 연후에) 거짓말을 했으니 오계를 범한 것이라 한 것으로 이를 꾸짖으며 글은 끝났으나
이에 첨부하여 위의 뜻을 밝혀보신 후에 삼계과 만법은 색도 식도 마음도 아니니 그 본연의 자리 본성품을 살펴보고 본성을 말하라 한 것입니다. 천성인 만성인도 전하지 못한 것을 보고 또는 듣고 이르라 한 것입니다.
다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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