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見)
스님께서 이렇게 법어를 내렸다.
"견(見)의 강물이 코끼리도 떠내려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스님이 물었다. "스님께서 보셨습니까?"
"보았다."
"보신 뒤엔 어떠셨습니까?"
"견(見)을 둘이 없는 것으로써 보았느니라."
"이미 말씀하시기를, '견을 둘이 없는 것으로써 보신다'하셨는데 견으로써 견을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견을 다시 본다면 앞의 것을 보십니까? 뒤의 것을 보십니까?"
이에 스님께서 말했다. "견을 볼 때에 견은 견이 아니니라. 견은 견까지도 연윈 것 이어서 견으로는 미치지 못하느니라."
*어찌 견(見)의 강물이 코끼리도 떠내려가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견(見)을 둘이 없는 것으로써 본다함은 무슨 말인가?
꼬리말 쓰기
ppp: 정말 난해하군요~~ 아직 저의 깨침이 부족한 관계로~~ 더욱더 수행정진 하겠습니다.....^^ [2004/06/10] Re:견(見)
*어찌 견(見)의 강물이 코끼리도 떠내려가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견(見)을 둘이 없는 것으로써 본다함은 무슨 말인가?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 봅니다. - 견의 강물(본성의 속성인 완전 축기된 상태의 기의흐름, 본성의 흐름에 든 상태)에 들었으니, 코끼리(업식)가 녹아 느슨하게 되어버리니(흘러버리니), 참견은 그 자체이니 거기에 무슨 차별이 있으리요, 완전히 일체가 하나로 된 상태이니, 현상은 여러가지로 벌어져 보여도(들려도) 보는 나는 본성의 나 하나 뿐이다. 본성의 나가 여러 가지로 나투어도 견하는 순간의 나는 오로지 나 일뿐이 아닌가 견해를 내어 봅니다.
Re:Re:견(見)..어�게 하면 우주를 떠내려가지 않게 할 수 있을가?
*어찌 견(見)의 강물이 코끼리도 떠내려가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견(見)을 둘이 없는 것으로써 본다함은 무슨 말인가?
합장하고 저의 견해를 밝혀 봅니다.
- 견의 강물
(본성의 속성인 완전 축기된 상태의 기의흐름, 본성의 흐름에 든 상태)에 들었으니,
코끼리(업식)가 녹아 느슨하게 되어버리니(흘러버리니),
참견은 그 자체이니 거기에 무슨 차별이 있으리요,
완전히 일체가 하나로 된 상태이니,
현상은 여러가지로 벌어져 보여도(들려도) 보는 나는 본성의 나 하나 뿐이다.
본성의 나가 여러 가지로 나투어도 견하는 순간의 나는 오로지 나 일뿐이 아닌가
견해를 내어 봅니다.
하하하...()
잘 살피었다할 것입니다만
텃밭이 있고 씨앗이 남았다.
남은 텃밭과 씨앗을 어찌할꼬?
참견(見)의 강물은
처음도 지금도 나중도 늘 항상함이다.
그럼에도 견의 강물은
코끼리끼 뿐만 아니라 우주를 떠내려가게 하기도 하고
겨자씨를 업고 안고 품고 묶고 가기도 한다.
다시 일러보세요.
무엇이 그러하게 하는가?
어떻게 하면 우주를 떠내려가지 않게 할 수 있는지?
늘 여여하고 항상하다하나
잠시도 멈춰 있는 일 없이
흐르고 변한다.
이것이라 하면 어긋나 있다.
말을 해도 어긋나고 말하지 않아도 어긋난다.
어찌하면 올바로 드러낼 꼬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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