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는 길

우리 모두는 너 나 없이 모두 다 통하여 있다

칠통漆桶 조규일 2023. 6. 6. 07:20

우리 모두는 너 나 없이 모두 다 통하여 있다. / 칠통 조규일

 

우리 모두는 너 나 없이 모두 다 통하여 있다.

다만 전도되어

업이 나인지 알고 업을 나라고 해서

업으로 걸림과 장애를 가질 뿐

우리 모두는 명확하게 알고 보면 모두 다 너 나 없이 통하여 있다.

걸림과 장애가 막히게 하고 있을 뿐이다.

걸림과 장애도 자기 자신이 걸리니 걸리어 부딪치니 걸림과 장애이지

이 또한 걸림과 장애가 아니다.

법과 진리의 유산물이다.

법과 진리로 흐르는 물과 바람과 같이

걸림과 장애라는 것을 도래한 인연에 맡기고 스쳐 지나가면

이 또한 걸림과 장애가 아니라

법과 진리로 생겨난 유산물로 이 또하 법과 진리에 지나지 않는다.

인연에 맡겨서 풀리지 않는 것은 없다.

법과 진리에 맡겨서 풀리지 않는 것은 없다.

거슬리려고 하는 데서부터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데서부터 문제는 발생한다.

인연에 맡기고 법과 진리에 맡기면 풀리지 않는 것은 없다.

법과 진리에서 보면 모두 다 법과 진리다.

법과 진리의 유산물이 걸림과 장애고 업이다.

주객이 전도되어

업을 나라고 해서 그렇지 나는 업이 내가 아니라 법과 진리가 나다.

업의 걸림과 장애를 통해서 보니

업의 걸림과 장애에 걸려 있을 뿐이지

업을 여의고 업이 없는 데서 보면

누구나 각기 저마다 나는 모두 법과 진리다

법과 진리가 아닌 것이 없되

주객이 전도된 업의 걸림과 장애에서 보기 때문에 걸림과 장애가 있고

나란 업이 있는 것이다.

법과 진리가 없다면

법과 진리가 들어나지 않았다면 업은 없었을 것이다.

법과 진리로 생겨난 것이 업이고 걸림과 장애다.

주객이 전도된 상태가 아닌

주에서 있는 그대로 본다면 깨달은 자라 할 것이다.

이미 이와 같이 보는 자 깨달은 자라 할 것이다.

업에서 나를 보지 말고

주객이 전도 된

걸림과 장애 속에서 나를 보지 말고

업이 없는 나에서 나를 보라

주에서 나를 보라.

나는 누구인가?

있는 그대로 보라.

있는 그대로 보는 자 깨달은 자이다.

주객이 전도된 상태에서의 객에서 나를 보지 말고

주에서 나를 보라 그러면 이미 모두 다 통하여 있을 것이다.

 

2018. 03. 04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