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조 및 수행

우주호흡

칠통漆桶 조규일 2006. 2. 18. 14:32
2003년 05월 01일
강의내용
☆ 우주호흡(용천, 장심, 단전. 석문. 백회로 동시에 호흡) ☆ /칠통 조규일


반듯하게 큰대 자로 편안하게 눕는다.
허공에 가득한 기(氣)가 나의 온몸을 감싸고 있고
나는 허공 가득한 기 속에 있다.
나는 물 같은 젤 같은 기(氣)가 흐르는 기운(氣運) 속에 있다.
온몸은 물 속에 빠져 있듯 기(氣) 속에 있고
허공 가득한 기(氣)는 온몸을 감싸고 있고
온몸을 감싸고 있는 허공은 나를 편안하고도 평화롭게 해줍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나를 보고 허공을 봅니다.
나를 보면 나는 허공을 통하여 호흡하고 있고
허공을 보면 나와 마찬가지로 허공도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내 몸밖으로 허공이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을 관찰해 보세요.
허공이 호흡을 하고 있고 허공이 호흡하는 것을 면밀히 관찰해보면
허공의 호흡은 내 몸의 표면에 닿으므로 들숨과 날숨을 하며 호흡을 합니다.
한 호흡이 얼마나 느리고 천천히 이루어지는 지
언뜻 보면 호흡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허공은 분명히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허공과 하나로 호흡하기 위해서는 허공의 호흡을 따라 온몸이 호흡해야합니다.
온몸으로 호흡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해 본
할 수 있는 용천, 장심, 단전, 석문호흡을 동시에 함께 합니다.
동시에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처음 용천호흡을 하고 용천호흡이 잘되면
용천과 장심을 동시에 해 보고 이것이 잘되면
온몸으로 할 수 있는 호흡을 하나 하나 더해가며
동시에 할 수 있는 호흡을 총동원하여 호흡을 합니다.

자 ! 다시 관찰해 보세요.
온몸으로 하고 있는 호흡을 보고 허공이 하는 호흡을 봅니다.
아직도 허공과 함께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단전으로만 호흡하지 말고
단전과 가슴을 하나로 호흡을 합니다.
처음은 단전과 가슴이 하나로 잘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단전과 가슴이 하나로 호흡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하여 호흡하며 마음으로 단전과 가슴을 보고 관찰해 봅니다.
단전과 가슴이 하나로 호흡이 이루어지면
이제 단전과 가슴이 하나로 되는 호흡을 보고
몸밖에서 이루어지는 허공의 호흡을 보세요.
그리고 허공의 호흡을 따라 들숨과 날숨을 합니다.
들숨에 단전과 가슴 몸 전체가 부풀어오름과 함께 허공이 부풀어오르고
날숨에 단전과 가슴 몸 전체가 수축해짐과 함께 허공이 몸 안으로 수축해집니다.
이제 허공을 보고 허공을 따라 우주(허공)호흡을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마음으로 몸과 허공을 보고 관찰합니다.
(어느 정도 축기(築氣)된 분으로
처음 수행 후 약2-3개월 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자세로 어느 정도 수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면
어떤 자세에서든 ..행주좌와 어묵동정...
우주호흡을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행과 일여(一如)가 되면 피부호흡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타 다른 호흡법으로도 피부호흡이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이 호흡법이 합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이 자세로 단전호흡만, 장심호흡만, 용천호흡만을 할 수도 있고
또는 코를 통한 호흡관법 수식관 백회호흡을 할 수도 있습니다.


200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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