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수행

명상수행(12)업 덩어리, 오온(五蘊) 명상해 보자

칠통漆桶 조규일 2006. 5. 19. 16:52
등록일 2002년 04월 05일
강의내용 업 덩어리, 오온(五蘊) 명상해 보자    / 칠통 조규일

제 글 명상 수행을 여기까지 나름대로 참신하게 명상 수행한 분들은
호흡을 통하여 6근와 6처를 알았을 것이다.
이제 그대 안에 무엇이 있어 그러한 지를
하나 하나 살펴보는 명상을 하자. 

오온(五蘊)을 생각, 명상해 보자
오온이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으로 
이들 전체가 '내 몸', '나'라고 하는 하나의 통(桶. 漆桶) 속에서
서로 엉키고 설키고 뒤섞여 하나를 이루어 즉 '나'를 이루는 것으로 
'나'라 이름하는 '나'를 이루고 있는 
지금 현재의 나에 있어서
나를 형성하고 있는.. 있게 하는... 
물질과 비물질의 혼합을 말하는 것으로
물질의 육체 색(色)과 
비물질의 느낌(감정작용)의 수(受), 생각(상상작용)의 상(想)
행동(의지작용)의 행(行), 의식(무의식작용)의 식(識)을 오온이라고 한다.

이미 명상수행의 글을 읽으며 명상수행을 한 분들은 알 것이다.
색(色), 물질의 육체는 죽음으로 사대(地, 水, 火, 風)로 되돌려 보았을 것이다.
다 되돌리고도 의문이 있었던 분이 있었을 것이다.
'나' 라고 하는 육체, 색(色)은 사대로 되돌려 다 돌아가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느낌(감정작용), 생각(상상작용), 
행동(의지작용), 의식과 무의식(식작용)은 어디로 되돌릴 것인가? 
이 명상에서 몇 몇은 생각했을 것이다.
이들이 나의 '영혼?' 아닌가 하고...또는 '영혼이다'
'영혼이라고 할 수 있구나.'
단순히 이들만으로 나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수, 상, 행, 식이 서로 엉키고 설키고 뒤섞여 하나의 덩어리가 되게 하는 
요인은... 주된 것은 나에 있어 무엇일까?
기(氣)? 에너지? 힘? 기운(氣運)?
기, 에너지, 힘이 있어 서로 엉키고 설키고 뒤섞여 하나가 되는가?
기, 에너지, 힘.... 생명이란 움직임 활동...근본의 빛이 있어...
빛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파문 미세한 파장이 일고
이 파문, 파장으로 기운이 일고 
수, 상, 행, 식이 뒤섞이는 작용이 되어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
이 하나의 덩어리 즉  빛+기+수, 상, 행, 식이 영혼이다.
나의 '영혼'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
변하면 무엇으로 변하고 변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변하지 않는가?
변하느니 색, 수, 상, 행, 식으로 변하고...
변하지 않느니  빛이다.
물질의 색(육체)은 무엇으로 변하는가? 시공간?....
시공간의 생김과 이 세상이 생김은?
색(물질)은 물질(색)으로 변하고
비물질(수, 상, 행, 식)은 비물질로 변하나
색은 수, 상, 행, 식에 의하여 변하기도 하고
수, 상, 행, 식은 색이 의하여 변하기도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 서술해 본다...
진실허공 = 기의 바다 속 수많은 빛들...
빛이 하나의 덩어리로 있게 했던 기(氣)...
하나의 덩어리 빛이 산산이 부서지면서...하나로 있게 했던...기는....
한 생각, 소리(옴)로... 조각난 빛과 빛이 하나로 있었던, 있게 했던 ...
끈끈한 액체 같은 물 같은 기는 서로를 끌어당기고...
한 생각, 소리(옴)로...벗어나려는 빛은....기의 바다에서 빛과 빛...
서로 서로 벗어나려고 움직이고...움직임은 생명이 되고...
움직임의 생명은 기의 바다에 파문이 되고 파장이 되어...
기운이 되고...바람이 되고...이 세상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명상록에서
 "천지관"과 "기란 무엇인가?"란 글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 몸(육체, 색)이 죽어서 돌아가는 것이 있고 옮겨가는 것이 있으니. 
생(生)하여 반드시 멸(滅)하는 것은 무엇인가?
돌아가는 것은 무엇이고 옮겨가는 것은 무엇인가?
돌아가고 옮겨가는 것은 영혼(수, 상, 행, 식...)이고
언제나 그대로 인 것은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 근본은... 본 성품이고...
생(生)하여 없어지는(멸)은 색이다.
태어난 것은 언젠가 없어진다.
돌아가고 옮겨가는 것은 영혼이라 할 것이며
이를 업식(카르마) 또는 업 덩어리다.

님에게 있어 
현재 님 = 육체와 영혼이 하나로... 한 덩어리로 있는 = 육체 + 영혼 
죽은 님 = 육체와의 인연이 다한 연후에 = 님 - 육체 = 영혼
육체를 분리되어 떠나가는 것은 영혼(혼백)이라 할 것이며 
영혼이라는 것은 옮겨가는 즉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온 곳으로 돌아가는...업 덩어리라 할 것이다.
영혼의 맑고 깨끗함은 무엇으로 인하여 있고
영혼이 성장 타락은 무엇으로 인한 것인가?
색에 있는가? 수, 상, 행, 식에 있는가?
둘 다에게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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