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개공(五蘊皆空), 제법무아(諸法無我)라 하는데...윤회한다니 / 칠통
조규일
오온개공(五蘊皆空), 제법무아(諸法無我)라 하는데... 윤회한다니. 왜 그러한지. 그러한 뜻을
밝혀주시겠습니까?
오온이 공하고 제법이 '나'라할 것이 없으나 식(識), 즉 생각,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의 식(識)이 있어 공(空)하니 '나'라 할 것이 없는... 주체가 없는 개공(皆空)에....
제법무아(諸法無我)에.... 식(識)이 있어 식을 '나'라는 '내가 있다는....' 식(識)에 '나'는 공(空)하나... 식이
'나'라는 착각에... 식이 주체가 되어 식의 엉키고 설킨 덩어리가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옮겨가는 주체 식(識:아는
것)이 이곳 저곳으로 자꾸 옮겨가니 이 옮겨가는 것을 윤회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옮겨가는 주체가 있어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배우거나 익힐 때 모르는 것을 배우면서 아는 것처럼 익히면서 아는 것처럼 그 자체 스스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그 자체로 스스로 옮겨가나 아무 곳으로나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 식(識)이 어떠냐에 따라 식에 맞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끼리끼리 모이고...수많은 천당과 지옥이 있는 것이고 옮겨간 곳....그곳의...식의 밝음과 어둠 정도,
음양의 정도, 선악의 정도가... 어느 쪽이 강 하느냐에 따라 다하면 다시 옮겨가는.... 생멸→멸생→생멸.... 아는
것(識),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의 식(識)이 없으면 제법무아(諸法無我)로 옮겨갈 주체가 없으니 그냥 그대로
涅槃정적... 윤회가... 업이... 있다 없다를 떠나있게 되는 것입니다. (연재코너 명상담론에서 "윤회"란 글과 작은 강의
명상수행15에서 "업이란 것을 명상해 보자 "란 글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200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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