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회] 현실의 벽에 부딪쳤을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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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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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
실의 벽에 부딪쳤을 때 어찌하면 수행할 수 있는지요? / 칠통 조규일 "현실의 벽에 부딪치다 보니 수행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찌하면 좋을런지요?" 벽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대만이 현실의 벽에 부딪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자이든 수행자가 아니든 현실을 벗어나 있다면 모를까. 속세를 벗어나 수행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현실의 벽은 시시때때로 찾아옵니다. 그 벽을 잘 넘으면 마음의 공부가 진전될 것이며 넘지 못하고 그 곳에 갇히면 수행에 진척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벽으로 인하여 마음의 고통을 받고 헤매이게 될 것입니다. 깨달은 각자든 깨닫지 못한 수행자든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이상 현실은 무시할 수 없으며 현실 속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합니다. 현실이 서방정토고 해탈문입니다. 수행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현실 속에 있습니다. 수행한답시고 현실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현실 생활을 하되 그 속에서 시간을 내어 또는 생활 속에서 수행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안하려면 금전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적이어야 하며 직업 또한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직업이 너무 고데도 안되고 그렇다고 직업이 없어도 안되고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직업은 가져야 그래서 일정한도의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런 조건들이 충분할 때 수행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라 할 것입니다. 조건이 나쁘다고 수행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은 배에 해당한다 생각하고 현실에서 부딪쳐오는 벽은 배에 담겨질 물건 내지는 화물이라 했을 때 현실은 바다가 될 것입니다. 배가 바다를 순항하기 위해서는 배가 실을 만큼만 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늘 배에 실을 만큼만의 벽만이 오는 것이 아니라 때대로 감당하기 어려운 벽이 옵니다. 이 벽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마음의 배를 키워 나가야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 공부를 하여 의식을 높여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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