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질문에 대답한 글..

기수련을 계속해 나감으로서 어떻게 못하던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요?

칠통漆桶 조규일 2007. 3. 15. 17:41
제목  [105회] 기수련을 계속해 나감으로서 어떻게 못하던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요?
등록일  2002-01-30
조회수  52회

No: 1466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8-22(수) 00:07:22 조회: 26

기수련을 계속해 나감으로서 어떻게 못하던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요? / 칠통 조규일

"기 수련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어떻게 느끼지 못하던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일념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집중을 함으로써 잘 느끼지 못하던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 땅을 파고 또 파면 언젠가는 물이 나오듯이 그와 비슷한 맥락인지? 또 다른 무엇이 있는지?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어떠한 원리에서 용천과 장심과 백회가 각각 열리는지에 대하여..."

우리가 허공이라 이름하는 공간에는 기운(氣運)으로 기(氣)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기는 쉼 없이 끊임없이 움직이는데
그 움직임에 따라 차갑고 따뜻하고
4계절이 나타나고
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비가 오고,.... 변화의 원천이라 해야하겠지요.
이렇게 변화를 주는 기의 움직임을 우리는 기운이라 이름합니다.
이러한 기운을 우리는 기운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를 다만 못 느끼고 그것을 이용을 못할 뿐입니다.
우리의 몸에도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보면
저 사람 기운이 있네 또는 저 사람 기운이 없네 말들을 합니다.
우리 몸 안의 기운과 몸밖에 있는 기운이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밖에 기운(天氣)을 호흡으로 몸 안에 기를 받아 드리던가 아니면
음식물(地氣)로 몸 안에 기를 받아 드립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호흡문이 입과 코, 보이지 않는 곳이 7군데의 호흡문이 있지요.
입과 코로 호흡을 하는 것은 몸 안과 몸밖이 하나로 통하여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입과 코로 호흡을 할 때는 공기 중에 모든 것들을 몸 안에 받아들여
필요한 것은 몸안에 들어가고 필요 없는 것은 몸밖으로 다시 내 보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호흡문 역시
우리들의 관념이나 생각들로 즉 미망으로 가리워져서 그렇지
호흡을 미세하게 나마 합니다. 피부호흡이 그런 것처럼..
우리는 피부호흡을 하는지 모르지만 피부가 호흡을 한다는 사실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호흡문 역시 미세하게 호흡들을 합니다.
기를 느끼는 것을 지감이라고 말했지요.
호흡을 미세하게 하는 그곳에 집중함으로
미세한 호흡을 키워가며 확연하게 호흡문에 가리운 미망을 밝히는 것입니다 .
갓난아이의 정수리를 보면 올라왔다 들어갔다 하며
정수리로 호흡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차적으로 그것이 막혀가면서 급기야 막히고
완전히 성인이 되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호흡을 못하지요.
수행하는 사람들이 백회라고 말을 하며
백회의 호흡문을 다시 열려고 노력들을 많이 하지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갓난아이는 하늘서 돌보고 땅에서 받들어 준다고
이 말이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기를 느끼느냐?
그것은 미세하게 호흡하는 곳 즉 장심에 집중하여
양 손바닥 장심이 서로 가까이 있음으로 양 손바닥 장심을 통하여
흐르는 기를 서로 비비듯 원을 그릴 때 장심에서는 서로 통하되
장심이 아닌 다른 곳 손바닥에서 흐르지 않으니.
흐르고 흐르지 않는 상태가 연속적으로 일어날 것인 즉
흐르는 것을 기감으로 미세하게 느끼며
그 느낌을 점차적으로 키워가며 허공에 가득한 기운을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호흡문이 이처럼 느끼고 그 느낌을 점차적으로 키우고
막혔던 곳을 다시 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느끼기 쉬운 곳이 장심이고
가장 빨리 열리는 곳이 장심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 중에서 느낌이 가장 좋은 곳이 손이고
우리의 의식으로부터 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계로 보편적으로 백회, 가슴이 가장 나중에 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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