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 수련? 장심, 용천, 백회 열림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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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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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
No: 1447 글쓴이: 칠통 시간: 2001-08-21(화) 00:50:03 조회: 44 기공 수련? / 칠통 조규일 "기공수련원을 운영하시는 분의 말씀을 접하고 왔는데요. 도가 쪽의 공부를 하신 분이랍니다. 한 5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셨는데, 동, 서양을 두루 다니시며 공부를 하셨고, 6신통 중 몇 가지를 얻으셨으며, 나름대로 체계적인 수행법을 가지고 계신 듯 하였습니다. 그 분을 따르는 제자들도 전국적으로 좀 되는 것 같았지요. 그 분은 禪에 대해서 별로 탐탁치않게 여기시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현대의 수행법이 너무 많이 잘못되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그런 느낌이었죠. 대행 스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觀法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시더군요. 호흡수행도 그렇고, 식생활에 대해서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를 않으셨습니다. 또 성철 스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성철 스님이 돌아가신 후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오셨는데, 울고 계시다고 하는군요. 성철 스님 자신이 공부를 잘못했으니. 중생들은 나를 따르지 말지어다...하고 계시답니다. 실상의 성철 스님이 일반적으로 너무 많이 잘못 전해졌다는 군요. 도가의 수행법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셨고, 몸과 마음을 같이 닦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모든 성현이 그러하셨다고 하시면서...여러 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몸에 있는 단전, 특히 장심과 용천, 백회는 반드시 열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몸 닦기에도 상당 부분 중요성을 두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 닦기에 대해서는 별로 말씀을 안 하시더군요. 글쎄요...잘 모르겠어요. 정도에서 벗어난다거나 제가 원하는 진리에 이를 수 없는 길이어서 오히려 장애만 된다면 미련없이 오늘 일을 잊을 것입니다.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대에게 말씀하신 분이 어떤 수행을 거쳐 오늘에 이르셨는지 모르겠으나 그대의 글 내용으로 보아 김00씨의 소설 "선도00기"를 바탕으로 많은 공부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아니면 그 분에게 수행의 도움을 받았다던가. 김00씨는 소설가이시고 단학수련을 통하여 수행을 시작하여 그 토대로 소설 "선도00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으로 토대로 공부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 물론 그분이 전혀 수행을 안 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김00씨에 대한 말씀을 약간 할까요. 그 분은 일반인 보다 조금 더 의식이 많을 높을 뿐 수행자의 의식이 아닙니다. 제가 보는 견해로는 그분의 선도000는 그 분의 수행의 경지라기 보다는 소설을 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소설"이란 어떤 것을 소설이라 하는지요? 소설이라 한 것에 관점을 두기 바랍니다. 진정한 수행자로 자신의 수행의 경험을 글을 썼다면 굳이 소설이란 말을 붙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 시점에서는 책에 이름 있는 수행자들을 거론해 놓았지요. 책을 팔기 위한 것 아닐까 싶군요. 대행 스님 이야기와 성철스님 이야기도 그의 소설책에 나옵니다. 그대가 만났다는 그분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로 해서...... 김00씨의 소설 "선도00기"를 약간 흩어본 적이 있거든요.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보냈다는 것이 아마 김00씨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성철 스님의 제자 중 공부가 많이 된 분들이 많을 텐데 왜 전혀 모르는 분에게 메세지를 보내겠어요. 그 분 제자들이 공부가 미진하여 만약에 메세지를 보낸다면 그 제자들에게 먼저 보내지 않겠어요? 제가 시험해 본 성철 스님이나 한마음 선원에 계신 대행 스님은 각(覺)을 이루신 분들로 심법(心法)을 가르쳤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성철 스님의 열반송에 둥근 해는 천상의 빛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둥근 해를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몇 없는 것으로 알고 또 해석을 피하지요. 그 분의 경지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열반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너무 많은 무리들을 속여...수미산을 빗겨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는 부분인데 이를 놓고 기독교인이나 몇몇 수행자들이 그 말뜻을 잘못 이해하고 일종에 헛소리? 자기 편리한 쪽 또는 자기 의식 안에서 해석들을 하지요. 그러다 보니 그런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대할 때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들뿐입니다. 물론 어느 면에 있어서는 그 당시 불교계 실정에 의하여 너무 부풀려진 과장된 부분도 없잖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분이 말한 것처럼 소설가 김00씨가 말한 것처럼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 만큼 그대가 그 분에게 가르침을 받을 때 그대가 확인하지 않은 이야기는 믿지 않으면 되고 수행하여 확인하면 됩니다. 그리고 필요한 기공수련법을 익히면 되지 않을까요? 한 마디로 옳고 그름을 떠나 그 가르침이 어떠하든 내가 필요한 것은 취하고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취하지 않으면 됩니다. 기공은 기공이지 깨달음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기공은 기공으로 끝나기 쉽고 어떤 능력에 주안점을 두기가 쉽고 그 능력에 빠지기가 쉽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명상록 "우리 모두는 깨달아 있다 다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란 책에서 "막힘은 통함을 보지 못하고 통함은 막힘을 본다"를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그대가 기를 알고 기를 체득하여 수행에 있어 지감에 도움을 주고 그 지감으로 관법이나 호흡법, 화두선,... 이 모두를 점차적으로 병용하여 수행하시면 됩니다. 아마 그렇게 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이 신통이 열리셨다니. 아니 기공을 하신다니. 그대에게 나쁜 곳이 있으면 치료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리고 귀하가 어느 정도 수행하여 기가 축적이 되면 몸에 있어 나쁜 곳부터 스스로 치유할 것입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수행에 진전하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하는데 자신의 몸이 안 좋은 곳이 있으면 그 곳에 먼저 기운이 쏠립니다. 일종에 자아치유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몸이 건강을 찾은 후 아니면 찾으면서 기가 축적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몸에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한 것입니다. 건강해야 몸으로부터 오는 마음의 장애가 없어 수행을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 수련을 한다는 것은 지감 수련입니다. 그대가 진리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믿고 빠지기 보다 필요한 것만 얻는다면 진리를 구하는데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장애를 갖는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애를 갖는다는 것은 그대가 직접 체험하지 않은 것을 가르치는 분의 말만 믿고 따를 때 장애가 생길 것으로 생각이 되는 군요. 그러니 장애를 갖지 않기 위해서는 수행법만을 익혀 그 수행을 기초로 몸의 호흡문을 열고 그 열린 호흡문과 더불어 관법과 호흡법, 화두선....을 하면 됩니다. 그대가 조금 배우면 알겠지만 기 수련도 일종의 호흡법입니다. 기공수련은 기를 축적하여 축적한 기를 운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배워 익혀서 관법, 심법, 호흡법, 화두선으로 나아가 진리를 구하면 됩니다. 기를 익힘에 있어 일심으로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오직 하는 것 왜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향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나아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분이 중요시하는 백회와 장심, 용천은 기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곳이 그 분이 지적한 세 곳입니다. 백회는 정수리부분으로 우아일체가 되는 곳이며 우주의 기운을 받아드리는가 하면 몸 안의 탁기를 밖으로 내 보내기도 하고 장심은 손바닥으로 기운을 받아 드리기도 하고 내 보내기도 하고 용천은 발바닥으로 지기를 받아드리는가 하면 내 보내기도 합니다. 모든 호흡문이 받아드리고 내보내지만 다른 사람의 나쁜 곳에 기운을 보내고 그 나쁜 기운을 받아 드려 자신의 몸밖으로 내 보내기 위해서는 이 세 곳이 거의 절대적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기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백회로 우주의 기운을 받아 몸에 많은 기운을 축적하고 용천으로 지기의 기운을 받아 몸에 많은 기운을 축적하고 그리고 장심으로 다른 사람 일종의 병자에게 한 손으로 기운을 보내고 병자의 나쁜 기운을 빼와 다른 손으로 그 나쁜 기운을 밖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백회에 대한 수련은 즉 백회 열림에 대해서는 말씀 드린 것 같고 용천과 장심의 열림에 대한 수련은 말씀 드리지 못한 것 같은데 오늘 약간 설명해 드리리다. 우선 용천 아니 용천 보다 장심이 먼저지요. 장심은 손바닥을 보면 손바닥에 깊게 페인 부분이 있지요. 그 곳이 장심입니다. 이 곳으로 먼저 기운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기운을 느낄 수 있는가? 양 손바닥을 15-20센치 간격을 띄우고 눈을 지그시 감고 아주 느리고 천천히 양 손바닥을 서로 원을 그리며 굴리면서 양 손바닥 사이에서의 기를 느끼는 것입니다. 그 느낌이 오면은 점차 원을 크게 그리고 간격도 넓혀가며 기를 느끼는 것입니다. 기가 완전히 느껴졌을 때 이제는 와공 즉 방바닥이나 수련하는 곳 바닥에 반듯하게 일자로 눕되 양손은 적당히 벌려 손바닥이 하늘을 바라보게 하고 장심에 의식을 집중하여 장심으로 호흡한다 생각하고 공기가 장심으로 들어와 양어깨 - 가슴- 가슴에서 모아져 하단전에 들어왔다가 다시 역순으로 빠져나가는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장심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때 두발을 완전히 다 뻗기보다는 책상다리하고 하는 것이 단전에 기를 축적하는데 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장심 호흡을 하며 일념으로 하여 깊게 빠져 삼매에 들면 아주 좋은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수련이 되면 자동 열려 "기로 인한 음악과 춤"의 글에서처럼 그냥 느끼려고 하면 느껴지지만 의식적으로 열려고 한다면 이 방법이 최고 아닌가 싶군요. 다음은 용천, 용천도 발바닥을 보면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용천입니다. 장심 때와 마찬가지로 일자로 반듯하게 누워 이번에는 용천으로 호흡한다고 생각하고 공기가 용천으로 들어와 양 무릎 - 골반 - 골반에서 모아져 하단전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역순으로 빠져나가는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용천이 열리는 것입니다. 두 곳이 다 열리면 이제는 누운 자세에서 장심과 용천 두 곳으로 동시에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대로 될 때 두 곳이 완전히 열렸다 할 수 있겠지요. "기로 인한 음악과 춤" 역시, 장심이 열리면 앉은 자세에서 음악을 들으며 손바닥으로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을 타고 기춤을 추는 것이며 용천이 열리면 서서 발바닥으로 기운을 동시에 타는 만큼 서서 음악을 들으며 처음에는 손바닥으로 느껴 손동작으로 추기 시작하여 발을 움직이며 발바닥으로 기를 타 춤판을 여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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